[Z현장] VAV, 준비된 아이돌… ‘Thrilla Killa’로 치명미 어필(종합)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VAV가 넘치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직접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으로 그룹을 적극 어필하며, 이번 활동에 대한 큰 기대를 드러냈다.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보이그룹 VAV의 네 번째 미니앨범 ‘쓰릴라 킬라(Thrilla Killa)’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VAV는 신곡 무대를 비롯해 직접 준비한 PT를 통해 팀을 적극적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 치명미로 무장한 ‘쓰릴라 킬라’
이날 세인트반은 “저희가 오랜만에 곡을 발표하게 됐다. 새로운 앨범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돼서, 쇼케이스를 하게 돼서 기분이 남다르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번 활동에는 멤버 제이콥이 함께하지 않는다. 로우는 “지금 제이콥이 중국 스케줄 중이다. 중국판 ‘프로듀스101’에 출연 중이며, 좋은 성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타이틀곡 ‘쓰릴라 킬라’는 레트로 사운드의 멜로디를 모던한 팝스타일로 재해석한 뉴트로 팝(New Retro Pop)이다. ‘데킬라 킬라’는 누구도 자신의 매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할 만큼 치명적인 사람이라는 뜻이다.
퍼포먼스는 ‘치명적인 킬러’를 표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마이클잭슨의 레트로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오마주한 동작들이 눈길을 끈다. 바론은 “안무로 동물적인, 야생의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 야수의 모습을 표현했다. 마이클잭슨의 ‘스릴러’라는 곡을 오마주했다”라고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로우는 “저희가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히트곡에서 영감을 받았다. 파격적인 VAV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저번에는 로맨틱하고, 순정남 같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이번에는 고혹적인 섹시를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특히 멤버들의 첫 자작곡이 수록돼 의미가 남다르다. 세인트반의 자작곡 ‘아임 쏘리(I’m Sorry)’, 에이노 자작곡 ‘터치 유(Touch you)’, ‘세뇨리타(Senorita)’ 등이 담겼다.
세인트반은 “곡을 쓰면서 머리를 쥐어 잡으면서 창작의 고통을 느꼈다. 저희가 팬 서비스를 위해 체코에서 자체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체코의 아름다운 풍경과 제 자작곡을 잘 감상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자신이 쓴 곡 ‘아임 쏘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에이노는 “제가 쓴 ‘터치 유’는 쓸 때 팬들과 뛰어 노는 곡을 쓰고 싶었다. 공연에서 선공개를 했었다. 제가 상상하던 모습이 그대로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하우스 장르의 트렌디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그녀의 마음에 터치를 하겠다’라는 내용을 담았다”라고 곡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 국내-국외 팬심 노린다!
VAV는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미국과 브라질, 유럽, 일본과 태국 등 전 세계 23여 개 도시 28회 공연을 아우르는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더불어 올해 VAV는 3월 브라질, 멕시코, 칠레, 우루과이의 7회 라틴아메리카 투어에 이어 오는 4월 말 캐나다와 미국에서 7회 북아메리카 투어로 북미 팬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에이스는 지도 이미지를 보여주며 “저희가 투어를 간 나라, 갈 예정인 나라를 표시해둔 지도다”라면서 “남미,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일본 등 25개 도시에서 28회 공연을 마치고 왔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 특히 남미 공연은 매진이 돼서 기뻤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인도, 동남아시아 지역 등도 계획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로우는 “저희는 글로벌한 언어 능력을 가졌다. 여러 언어에 능통한 멤버들이 많다. 투어를 가서도 통역 없이 할 수 있다. 인터뷰나 매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여러 언어를 공부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VAV는 국내 활동에 대한 각오도 단단하게 다졌다. 에이노는 “모든 아이돌분들이 같은 마음일 것 같다.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다”라고, 로우는 “저희끼리 이런 이야기를 했다. 올해는 우리끼리 국내에서 단독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고 했었다. 그 꿈이 이뤄질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소망을 내비쳤다.
얻고 싶은 수식어와 관련해 에이스는 “가요계에 멋있고, 잘생긴 분들이 굉장히 많다. 우리의 강점은 무엇일지 고민해봤다. 피지컬이나 성숙미가 장점인 것 같다. 투피엠 선배님들이 짐승돌이라는 수식어가 있으신데, 저희도 체격이 좋으니 피지컬에 대한 수식어를 얻고 싶다. 오감을 자극한다고 해서 ‘오감돌’ 아니면 ‘동물돌’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에이스는 “이번 앨범은 정말 자신이 있다. 멤버들이 쓴 곡도 좋고, 타이틀곡의 콘셉트가 저희와 너무 잘 맞는 것 같다. 우리 옷을 제대로 입은 느낌이다. 자신 있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이번을 계기로 저희를 더 알아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 앞으로 저희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VAV는 19일 정오 새 앨범 ‘쓰릴라 킬라’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