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킹아더’ 틴탑 니엘 “사랑, 아름답지만 무서운 것이라 깨달아”

2019-03-19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그룹 틴탑(TEENTOP)의 멤버 니엘이 랜슬롯 역을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사랑’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킹아더’의 프레스콜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훈식 프로듀서, 오루피나 연출, 신은경 음악감독, 채현원 안무가를 비롯해 배우 장승조, 한지상, 고훈정, 임정희, 간미연, 이지수, 임병근, 장지후, 니엘(틴탑), 리사, 박혜나, 최수진, 김찬호, 이충주, 강홍석, 지혜근이 참석했다. 

‘킹아더’를 통해 국내 뮤지컬에 데뷔한 니엘은 이번 작품에서 충성을 맹세한 아더왕과 사랑하는 귀네비어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랜슬롯 역할을 맡았다. 

이에 역할을 어떻게 표현하고자 했는지 묻자 니엘은 “아더왕에 대한 충성심과 사랑에 대한 갈등을 나름대로 표현하고 있다. 사실은 보신 분들께선 어떻게 사랑에 빠지는 장면이 많이 없었는데 저렇게 사랑에 빠질 수 있냐고 말씀하신다”라며, “사랑이란 이유없이 찾아오는거다. 이 작품을 통해서 사랑이 굉장히 아름다운거지만 무서운 거구나 깨닫는다. 내가 만약 랜슬롯이었다면 뭘 선택했을까 고민했다. 극중에서 사랑을 선택하는 랜슬롯을 보면서 사랑의 힘이 대단하구나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역할의 배우 임병근은 “아더왕도 고뇌하는 캐릭터지만 랜슬롯도 괴로워하는 캐릭터다. 전체적인 신으로 본다면 랜슬롯이 나오는 모든 신에서 아더왕과 귀네비어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들을 소소하게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 라이선스 초연하는 프랑스 뮤지컬 ‘킹아더’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잠재울 영웅을 기다리는 가운데, 우연히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은 아더가 왕으로 즉위한 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6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