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 출신’ 백다니엘, 대학교 교수 됐다… 보컬 전공 교수

2019-03-20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버스킹으로 이름을 알린 백다니엘이 대학교 교수로 학생들과 만난다.

백다니엘은 늦은 나이인 25살에 뒤늦게 서울 4년제 실용음악과에 입학했다. 이후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공연예술학과 뮤지컬전공 석사 과정을 밟았다.

그는 최근 제니스뉴스에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하고 싶은 음악을 하지 못했었다. 그러던 2013년 군대를 비롯 사회생활을 겪은 25살의 나이에, 남들보다 뒤늦게 대학교를 진학했다”면서 “어릴 때부터 학업에 욕심이 없던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배우면서 뒤늦게 열정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과 음악을 겸하면서 쉬지 않고 학사 졸업을 마쳤고,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걸 배우며 다시 한 번 인생에 대해 공부했다. 장학금이라는 단어가 멀게만 느껴졌지만 졸업하기까지 실기 장학금을 운 좋게 타곤 했다. 학력에 욕심이 없던 나였지만 하다 보니, 학사 졸업과 동시에 대학원 진학도 할 수 있었다”라며 그간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백다니엘은 학업과 함께 서울을 비롯한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버스킹으로 자신의 노래를 들려주고, 사람들과 소통했다. SNS 활동도 활발히 한 덕분에 인지도도 생겼다. 엘뮤직스튜디오를 운영하고, 크리에이터 사업 및 축가 행사 또한 다니고 있다.

더불어 그는 현재 서울 4년제 강서구에 위치한 KC대학교 음악컨텐츠학과 보컬 전공 교수로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백다니엘은 제니스뉴스에 “교수라는 타이틀이 아직은 어색하고 민망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저만의 스킬, 그리고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을 가르칠 것이다. 조금 더 학생들이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재밌는 교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한편 백다니엘은 지난해 10월 첫 디지털 싱글 ‘다른 모습이라도’를 발표했으며, 추후 또 다른 신곡 발표 계획 역시 가지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