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나빌레라', 서울예술단 만났다! 진선규 등 캐스팅 공개 '시선집중' 

2019-03-25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서울예술단의 신작, 창작가무극 '나빌레라'가 오는 5월 1일부터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나빌레라'는 일흔살에 발레에 도전하는 노인과 부상으로 꿈에서 방황하는 스물셋 청춘 채록이 발레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년이 넘는 연재 기간 내내 다음웹툰 '연재 랭킹 1위', '독자 평점 1위'를 유지한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서울예술단의 색을 입혔다. 

서울예술단이 올해 첫 번째 신작으로 선보이는 창작가무극 '나빌레라'는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 꿈을 꾸고 꿈에 도전하는 이들을 따스하게 위로해주는 작품이다. 모두가 안된다고 하지만 일생을 통틀어 가장 진지하게 꿈을 좇는 일흔 살 새내기 발레리노 '덕출', 뭐든 어중간했던 학창시절을 보내며 발레에서 꿈을 찾았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 유망주 '채록'. 공연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청춘에 조금 더 포커스가 실린다. 섬세한 연출과 심도 높은 캐릭터 구현으로 최고의 무대를 만드는 서재형 연출가는 이 작품의 사령탑을 맡아 ‘소통’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한다.

일흔을 몇 달 앞두고 가족의 만류에도 평생 꿈꿔왔던 발레에 도전하는 덕출 역에는 배우 진선규가 일찌감치 캐스팅 됐다. 영화 '범죄도시'로 38회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고, 최근 개봉한 '극한직업'으로 천만배우로 입지를 다진 그가 연기할 덕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진선규와 함께 덕출 역에 이름을 올린 최정수는 서울예술단의 맏형으로 서울예술단 작품 외에도 최근 '생쥐와 인간', '오이디푸스' 등 화제의 연극에 출연하는 등 무용수에서 배우로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덕출의 발레 선생님이자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을 쌓는 전도유망한 스물셋의 발레리노 채록 역 또한 기대를 모은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도 없고 아버지에게 인정받지도 못하며, 심지어 부상과 생활고에 시달리며 방황하지만 발레만큼은 놓지 못하는 청춘 채록 역에는 서울예술단의 강상준과 그룹 브로맨스 출신으로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출연했던 이찬동이 함께 캐스팅됐다. 

한편 순수장르인 발레로 인생의 황혼기 끝에서 도전하는 한국판 '빌리 엘리어트'가 될 '나빌레라'의 티켓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