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열일의 아이콘’ 펜타곤, 벌써 8집 “3년 뒤엔 20집으로 만나요”(종합)

2019-03-27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열일의 아이콘’ 펜타곤이 미니 8집으로 돌아왔다. 펜타곤만이 낼 수 있는 흥겨운 분위기의 신보로 또 한 번 히트곡 탄생을 예고했다.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펜타곤(PENTAGON)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지니어스(genie:u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MC는 방송인 박지선이 맡아 진행했다.

# 신나는 토요일 불타는 이 밤!

이날 후이는 “데뷔한지 2년 반이 됐는데 벌써 8집이다. 3년 정도 있으면 20집이 될 예정이다. 미니앨범 20집까지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이번 ‘지니어스’는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와 ‘우리’를 뜻하는 영어 단어 ‘어스’를 합쳐 만든 앨범 명이다.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숨겨져 있다.

후이는 “후이는 “우리는 모두 천재가 될 수 있는 자신감을 주고 싶은 마음에 앨범 명을 지었다. 또 요술램프 지니가 되어드리겠다는 의미로 만들어봤다. 그래서 앨범의 첫 표지에 요술램프 지니처럼 저희가 ‘짠’하고 나오도록 만들었다. 팬분들의 소원을 넣은 페이지도 있어서 뜻깊다”라고 앨범의 의미를 설명했다.

타이틀곡 ‘신토불이’는 퓨처 하우스 장르의 댄스곡으로, 펜타곤만이 소화할 수 있는 위트 있고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다. 박지선은 “’고릴라’ 때부터 좋아해주셨던 팬분들이 좋아할 강렬함이 있는데, 펜타곤 특유의 위트 있는 가사는 놓치지 않았다”라고 칭찬했다.

매번 펜타곤의 곡을 작사, 작곡한 후이가 또 한 번 ‘신토불이’를 작업했다. 후이는 “전에 했던 곡보다 강렬한 노래가 나왔다. 출근길, 퇴근길, 일이 지칠 때, 스트레스 받을 때 들으면 좋을 거다.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수 있는 노래를 쓰고 싶었다. 곡을 쓰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상황에서, 이 노래 가이드를 부르는데 저도 속이 시원해질 정도였다”라고 곡을 소개했다.

키노는 부상으로 인해 이번 활동의 퍼포먼스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멤버들의 첫 무대를 본 후,키노는 “무대 밖에서 펜타곤을 보는 일이 흔치 않은데, 밖에서 보면서 너무 고마웠고 멋있어 보였다. 너무 감동했고 소리 지르면서 봤다. 유니버스(팬덤 명) 3기 때 가입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9인 9색 역량 담아낸 ‘지니어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즐거움, 위로, 희망, 용기를 줄 수 있는 다채로운 6개의 트랙이 담겼다. 멤버들이 콘셉트, 작사, 작곡에 고루 참여하며 역량을 뽐냈다.

진호는 “이번에 시간이 많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앨범에 손을 댔다. 콘셉트, 뮤직비디오 시안 등에도 참여하고 자작곡도 수록했다.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좋은 노래를 들으실 수 있을 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신원은 “이번에는 펜타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작업 전에 저희끼리 모여서 주제를 정했다. 총 20곡이 모였는데, 그 중에서 선별했다. 스토리라인이 있는 앨범이 완성됐다”라고 ‘지니어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빛나리’ 흥행 이을까

활동 목표에 대해 후이는 “이번 무대에서는 에너지와 패기를 많이 보여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연습했다. 1집 활동 때 음악방송 무대 바닥을 부순 적이 있다. 그때 멤버들의 패기가 너무 넘쳐서 무대 바닥에 금이 갔는데, 이번에도 그때의 패기와 자신감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앞서 ‘빛나리’로 역주행에 성공하며 ‘청개구리’까지 좋은 반응을 얻은 펜타곤이 이번에는 어떤 성과를 거둘까. 신원은 “성적에 연연하는 팀이 아니라 구체적인 성적을 이야기해보진 않았다. 그래도 멤버들이 자신감과 패기로 똘똘 뭉쳤기 때문에 1등을 노려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후이는 “음원 순위로는 50위 안에 들고 싶다. 저희에게 ‘역주행의 아이콘’이라고 해주시는데, 90위로 진입을 하더라도 역주행으로 50위 안에 들면 우는 영상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원하는 성적과 공약을 내걸어 기대를 높였다.

한편 펜타곤은 27일 오후 6시 ‘지니어스’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