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회사 가기 싫어' 김국희 "워킹맘 캐릭터, 어머니 바라보며 연기했어요"

2019-04-08     이혜린 기자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의 배우 김국희가 워킹맘에 대해 이야기했다.  

KBS2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 제작발표회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아트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나은 PD, 서주완 PD, 김동완, 한수연, 소주연, 김관수, 김중돈, 김국희가 참석했다. 

'회사 가기 싫어'는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진짜 이야기를 그리는 초밀착 리얼 오피스 드라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에피소드와 속 시원한 대사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극 중 김국희는 12년 차 직장인이자, 7년 차 워킹맘 '양선영'을 맡았다. 

김국희는 양선영에 대해 "쌍둥이 아들을 둔 워킹맘이다. 왕년에 잘 나갔고, 현재도 잘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며, "매체 연기는 무대와는 다르면서도 많이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이번 작품에서 감독님이 저를 신뢰해주셔서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국희는 워킹맘 캐릭터와 관련해 "많이 아쉬워하실 수도 있지만, 제가 결혼을 했다. 아직 아이는 없고, 고양이만 5마리 키운다"며, "육아를 해본 적은 없지만, 대입하는 부분이 있다. 또한 남자 쌍둥이는 극한이라고 하기 때문에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 중 워킹맘으로서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다. 촬영을 마치고 '내가 과연 잘 다가갈까?'라고 고민했는데, 어머니가 '밥은 먹었냐?'라고 전화가 왔다. 마음이 무너졌었다. '우리 엄마는 얼마나 포기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연기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KBS2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는 오는 9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