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언체인’ 강승호 “재연? 다 바뀐 듯… 매력적인 2인극 형식은 남았다” 

2019-04-10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강승호가 초연과 비교해 작품의 달라진 점에 대해 설명했다. 

연극 ‘언체인’의 프레스콜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콘텐츠그라운드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노재환 프로듀서, 신유청 연출을 비롯해 배우 정성일, 이강우, 양승리, 김대현, 김바다, 최석진, 강승호가 참석했다. 

지난 2017년 초연에 이어 재연에 참여한 유일한 배우인 강승호는 이날 “재연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초연 이후 1년이란 시간이 지났고, 그동안 다른 작품들 해오면서 나에게도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많이 시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동안 무대 위에서 좀 더 편하게 숨을 쉬고, 넓게 볼 수 있는 시야가 갖춰지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많은 시도를 해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승호는 초연과 비교해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재연은 무대, 음향, 조명이 다 바뀐것 같다. 그래도 싱어, 마크가 남아있고, 2인극이라는 형식이 남아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승호는 “그 형식이 나에겐 되게 매력적이다. 무대 위에서 두 배우가 어떻게 에너지를 주고받는지,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작품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연극 ‘언체인’은 밀폐된 공간 안에 갇힌 두 남자 ‘마크’와 ‘싱어’가 의문의 한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벌이는 심리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6월 9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