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원더나인, ‘언더나인틴’ 서바이벌 끝에 정식 데뷔 “만능돌 되고파”(종합)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원더나인이 17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언더나인틴’을 통해 데뷔의 꿈을 이룬 원더나인이 당찬 각오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디뎠다.

17일 서울 서교동 홍대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보이그룹 원더나인(1THE9)의 첫 번째 미니앨범 ‘XIX’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원더나인은 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더나인틴’을 통해 선발된 전도염, 정진성, 김태우, 신예찬, 정택현, 유용하, 박성원, 이승환, 김준서로 구성됐다.

이날 유용하는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저희 데뷔 쇼케이스를 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 저희를 알릴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앨범 ‘XIX’는 아라비아 숫자 19의 표기로 ‘언더나인틴’에 참가한 9명의 만 19세 미만 소년들이 아이돌로서 하나가 됐음을 의미한다. 곡은 총 9개를 수록해 원더나인의 다양한 색깔을 보여준다.

신예찬은 “저희 멤버들이 이 앨범을 통해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래퍼라인 총 3명의 친구들이 작사에 참여하고, 도염이 ‘우리들의 이야기’ 안무에 참여해서 더욱 뜻깊다”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타이틀곡 ‘스팟라이트(Spotlight)’는 흥겨운 트랩과 댄스 홀 비트 바탕의 라틴 팝 사운드가 특징으로, 중독성 있는 보컬 멜로디와 라틴 피아노, 스타 기타 그리고 쿠바 호른에 울려 퍼지는 후크가 인상적이다.

랩 라인을 담당하는 멤버들은 앨범 수록곡 작사에 참여하며 역량을 뽐냈다. 유영하는 “저와 택현은 작사를 처음 해봤다.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또 기회가 생기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박성원은 “이번에 작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사가 잘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언더나인틴’을 통해 만난 원더나인은 약 17개월간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전도염은 “아무래도 기간이 정해진 그룹인 만큼 마지막을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다. 마지막이 정해져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아쉬움 없는 무대를 만드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또한 정진성은 “저희의 실력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다”라고, 유용하는 “저희가 모든지 다 잘하는 ‘만능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비글미 넘치는 아이돌이 많은데, 저희도 비글미에 지지 않는다. ‘비글돌’이라는 말도 듣고 싶다”라고 활동 목표를 다졌다.

한편 원더나인은 지난 13일 ‘XIX’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