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210분’ 신화, 데뷔 21주년 기념 콘서트 성황리 마무리

2019-04-22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그룹 신화가 데뷔 21주년 기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신화는 지난 4월 20일과 21일 양일간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1주년 기념 콘서트 ‘2019 SHINHWA 21st ANNIVERSARY CONCERT CHAPTER 4’를 개최하고 팬들과 또 한 번의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신화는 데뷔 21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콘서트에서 그간의 역사를 CHAPTER 1부터 CHAPTER 4까지 총 네 개로 나눠 진행했다. 이들은 공연장을 가득 채운 2만 2000여 명의 팬들과 함께 3시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신화의 역사를 추억하고, 앞으로 써 내려갈 새로운 챕터를 시작했다.

이날 신화는 지난 1998년 신화의 데뷔부터 2002년까지의 활동을 담은 CHAPTER 1의 VCR을 시작으로 데뷔곡인 ‘해결사’부터 ‘온리 원(Only One)’과 ‘퍼펙트 맨(Perfect Man)’, ‘와일드 아이즈(Wild Eyes)’를 열창해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 신화의 2003년부터 2008년까지의 활동을 담은 CHAPTER 2로 무대를 이어갔다. ‘브랜드 뉴(Brand New)’, ‘오(OH)’, ‘슈팅 스타(Shooting Star)’를 차례로 선보이며 열광적인 분위기로 무대를 압도했다. 신화만의 애절한 감성을 담은 ‘흔적’, ‘약한 남자’, ‘열병’의 무대로 공연을 한층 더 다채롭게 꾸몄다.

계속해서 CHAPTER 3에는 모든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켰던 2011년부터 데뷔 20주년인 2018년까지의 활동을 담았다. ‘비너스(Venus)’와 ‘디스 러브(This Love)’, ‘표적’, ‘키스 미 라이트 댓(Kiss Me Like That)’을 통해 강렬하고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으며, 오직 팬들을 위한 곡인 ‘오렌지(Orange)’를 열창해 분위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또한 신화의 현재를 담은 마지막 챕터 CHAPTER 4에서는 ‘올 유어 드림즈(All Your Dreams)’, ‘티오피(T.O.P)’, ‘보야지(Voyage)’, ‘별’을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장을 뜨거운 함성으로 채웠으며 ‘레벨(Level)’의 무대를 최초 공개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신화의 새로운 첫 장을 연다는 의미를 담은 CHAPTER 4의 VCR에서 신화는 ‘신화가 최장수 아이돌이라면, 신화창조(팬덤 명)는 최장수 팬클럽입니다. 21년간 함께해 줘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신화창조라고 이야기하는 게 부끄럽지 않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팬들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를 전해 이번 콘서트의 의미를 더했다.

이후 공연이 마무리되자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신화산”을 외쳤으며 다시 무대에 올라온 신화는 ‘으쌰!으쌰!’, ‘타임 머신(TIME MACHINE)’, ‘런(RUN)’, ‘요!(YO!)’를 열창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 신화의 여섯 멤버들은 드라마, 예능, 팬미팅 등 활발한 개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