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트와이스, ‘팬시’한 파격 변신… 대세 저력 입증할까(종합)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그야 말로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트와이스가 또 다른 신곡으로 돌아왔다. 데뷔 이래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화제를 모은 트와이스가 이번에도 대중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2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걸그룹 트와이스(TWICE)의 미니 7집 ‘팬시 유(FANCY YOU)’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지효는 “올해 처음으로 준비한 앨범이다. 첫 시작을 멋지게 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팬시’는 모두를 놀라게 하는 과감한 콘셉트에 트와이스의 음악적 변화가 녹아든 멜로우 무드 팝 댄스곡이다. ‘절대 놓지 않을래’, ‘누가 먼저 좋아하면 어때’ 등 도발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트와이스는 기존 앨범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이미지 변신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효는 “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조금 성숙해진 느낌을 표현하려고 했다. 그 와중에 트와이스만의 에너지 있는 부분도 놓치지 않기 위해 신경을 썼다”라고 콘셉트 변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채영은 “트와이스도 이런 모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대중분들, 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2019년 한국에서의 첫 앨범을 ‘팬시’로 하면서 새로운 변환점이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팬시’는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치어 업(CHEER UP)', '티티(TT)', '라이키(LIKEY)' 등 트와이스의 대표 히트곡을 탄생시킨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작곡과 작사를 맡아 다시 한 번 히트곡 탄생을 예감케 한다.

지효는 “인터넷을 자주 찾아본다. 걸그룹으로서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한 경우가 6개월 전에 발표한 저희 노래 ‘예스 오아 예스’라는 글을 봤다. 너무 쟁쟁한 분들이 많지만, 이번에도 1위를 잠시라도 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내비쳤다.

더불어 정연은 “팬분들과 대중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라고, 나연은 “트와이스가 기존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만 색다른 모습도 보여줄 수 있다는 반응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활동 목표를 알렸다.

타이틀곡 외에 멤버들은 수록곡의 작사에 고루 참여하며 역량을 뽐냈다. 지효는 “3번 트랙에 ‘걸스 라이크 어스’라는 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꿈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에게, 23살의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싶어서 작사했다”라고 소개했다.

또 사나는 “저는 ‘턴 잇 업’이라는 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곡을 들었을 때 신나는 느낌이라 원스(팬덤 명)가 먼저 생각났다. 원스들과 즐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공연장에 있을 때 팬들을 보면서 느낀 감정을 생각하며 썼다”라고 밝혔다.

채영은 “’스트로베리’라는 수록곡을 작사했다. 제가 딸기를 너무 좋아해서, 예전부터 딸기를 주제로 가사를 써보고 싶었다. 딸기가 아무리 맛있게 가공이 돼도 본연의 맛이 달콤하고 맛있는 것처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예쁘게 봐달라는 내용을 담았다”라고, 모모는 “저는 ‘핫’의 작사에 참여했다. 어렵기는 했지만 스스로 느낀 것을 표현하고 싶었고, 트와이스의 당당함을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새 앨범 발매와 함께 2019 월드투어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오는 5월 25~26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6월 15일 방콕, 29일 마닐라, 7월 13일 싱가포르, 17일 로스앤젤레스, 19일 멕시코시티, 21일 뉴어크, 23일 시카고, 8월 17일 쿠알라룸푸르까지 북미 4개 도시를 포함해 9개 도시서 10회 단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나연은 “저희만의 공연으로 미국에서 하는 게 처음이다. 이전에 2~3번 정도 단체 공연으로 했었는데, 너무 응원을 잘해주셨다. 많은 원스분들이 미국에서도 기다려주셨기 때문에, 팬분들이 있는 곳에 가서 콘서트를 하는 것에 크게 의미를 두고 싶다. 너무 빨리 만나고 싶고, 기대가 된다”라고 투어를 앞둔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22일 오후 6시 ‘팬시 유’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