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크리에이터 톡' 정종연 PD "'더 지니어스'? '대탈출 2' 끝나면..."

2019-05-07     이혜린 기자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예능 '대탈출'의 정종연 PD가 '더 지니어스'의 다음 시즌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tvN PD 기자간담회 '크리에이터 톡'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종연 PD, 손창우 PD, 문태주 PD, 박희연 PD, 김민경 PD가 참석했다. 

'크리에이터 톡'은 프로그램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풀지 못했던 크리에이터들의 일, 화면 뒤 숨겨진 비하인드스토리 등을 풀어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퍼스트 토크: tvN 예능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정종연 PD는 tvN 예능 '더 지니어스', '대탈출' 등의 뇌섹 예능을 선보여왔다. 최근 정종연 PD는 '대탈출 2'로 기상천외한 트릭이 가득한 초대형 밀실을 탈출하는 강호동, 김종민, 슈퍼주니어 신동 등 여섯 멤버들의 팀워크와 드라마틱 한 전개를 그리고 있다.

이날 정종연 PD는 프로그램 기획에 대한 영감과 관련해 "TV를 많이 본다. 하지만 요즘은 볼 시간이 많이 없어서 유튜브를 여가 시간에 주로 보는 편이다"며, "유튜브는 저의 취향을 세분화해서 선택할 수 있어 정보적인 차원에서 보기 좋은 것 같다. 제가 쉬면서 일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영화와 게임을 즐기기도 한다"고 밝혔다.

정종연 PD는 크리에이터로서 힘든 부분에 "지금 '대탈출 2'의 시즌 막바지여서 컨디션이 안 좋을 때다. 시즌이 끝나면 살도 빠질 예정이다"며, "책임감으로 죽을 만큼 힘들기도 하다. 계획된 대로 안될까 봐 잠을 못 자기도 한다. 망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정말 피곤한대 잠도 안 오고, 꿈에서 일을 하기도 한다"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어 "생각이 시작되면 마무리될 때까지 생각이 이어진다. 샤워를 시작한 게 기억이 나는데, 중간 과정이 생각 안날 때도 있다. 운전할 때도 가끔 타임워프한 것처럼 어느새 회사 앞에 있을 때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종연 PD는 다음 '더 지니어스' 계획에 대해 "지금은 할 틈이 없다"며, "'더 지니어스'는 '대탈출 2'가 끝나면 휴식기를 갖고, 휴가를 다녀온 다음에 후배들에게도 영역을 나눠주려고 한다. 그리고 다른 프로그램도 많이 해보려고 생각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tvN 예능 '대탈출 2'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