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수미네 반찬' 문태주 PD "아파트 단지를 걷다 본 반찬 가게서 영감"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문태주 PD가 예능 '수미네 반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tvN PD 기자간담회 '크리에이터 톡'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종연 PD, 손창우 PD, 문태주 PD, 박희연 PD, 김민경 PD가 참석했다. 

'크리에이터 톡'은 프로그램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풀지 못했던 크리에이터들의 일, 화면 뒤 숨겨진 비하인드스토리 등을 풀어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퍼스트 토크: tvN 예능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문태주 PD는 tvN 예능 '로맨스가 더 필요해', '수미네 반찬' 등을 연출해왔다. 문태주 PD는 최근 '수미네 반찬'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수미네 반찬'은 손맛으로 유명한 배우 김수미를 필두로 '해외 식문화가 유입됨으로써 잠시 조연으로 물러났던 반찬을 다시 우리의 밥상으로 옮겨오자'는 취지로 시작한 요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문태주 PD는 프로그램 기획을 위한 영감과 관련해 "저는 걷는 걸 좋아한다. 미팅이 마포에서 잡히면 마포에서 상암까지 걷는 일도 있다"며, "'수미네 반찬'도 아파트 단지를 걷다가 발견한 반찬 가게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문태주 PD는 배우 하정우의 취미와 관련한 책 '걷는 사람, 하정우'에 대해 "하정우 씨의 책을 보고 맞는 부분이 있었다. 섭외를 해보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태주 PD는 '수미네 반찬'과 관련해 "'수미네 반찬'에 애착이 간다. 김수미 선생님과 함께 길을 걷다 보면 "'수미네 반찬' 잘 보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는데, 굉장히 좋아하신다. 김수미 선생님은 '자신의 모습을 주로 바라봤지 작품명을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하며 뿌듯해하신다. 그래서 저도 '프로그램이 잘 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tvN 예능 '수미네 반찬'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