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현식의 명곡, '사랑했어요'로 재탄생... 전 세대 공감 뮤지컬

2019-05-07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故 김현식의 노래가 뮤지컬 '사랑했어요'로 재탄생한다.

故 김현식은 1980-90년대 독특한 음색과 독보적인 음악 세계로 대중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싱어송라이터로,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주류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故김현식의 명곡들로 이뤄진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제목과 동명인 히트곡 ‘사랑했어요’를 비롯해 ‘비처럼 음악처럼’, ‘당신의 모습’,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추억 만들기’,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김현식 특유의 진한 멜로디와 가사로 인기를 끌었던 27곡의 넘버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에는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와 상상력과 안정적인 스토리로 인정받는 이희준 작가, 꾸준한 대작 뮤지컬 작업으로 실력을 입증한 원미솔 음악감독, 한국을 대표하는 서병구 안무가, 그리고 현대적이고 젊은 감각의 요세프 케이 연출이 합류하면서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각 곡마다 아름다운 서사를 갖고 있는 故 김현식의 곡들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된 각본과 국내 뮤지컬계 최정상 크리에이티브팀의 협업을 통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진정성있는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오는 9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