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 "7개월 동안 얼마나 늙었나 테스트해보고 싶었다"(뜨거운여름 프레스콜)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진선규가 7개월 만에 무대에 서는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연극 ‘뜨거운 여름’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작/연출을 맡은 민준호를 비롯 진선규 김대현 신의정 홍지희 송상은 유연 한세라 이여울 이지선 이석 이희준 박동욱 주민진 정순원 조원석 등의 출연 배우가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는 한편 간담회와 포토 타임을 가졌다.
진선규는 "보기에는 별로 힘들어 보이지 않을 수 있는데 막상 이 안에 들어와 있으면 생각보다 더 많이 힘들다(웃음)"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나이가 나이인 만큼 이 역할을 하게 된 것만으로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첫 공연 때 원 캐스트로 어떻게 했나 싶고 아찔하기도 하다"며 "이번에는 내가 아직 덜 늙었구나를 테스트해보고 싶었다. 7개월 동안 더 늙었나 확인해보고 싶었다. 해보니까 좀 더 늙은 것 같다(웃음)"고 전했다.
또한,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재희의 마음을 좀 더 관객 여러분들께 쉽게 표현해드리는 게 나의 목표다"라고 밝혔다.
연극 ‘뜨거운 여름’은 공연을 앞두고 첫사랑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배우 재희가 연기를 하면서 과거 자신이 품었던 꿈과 열정을 회상하는 내용. 재희에게 학창시절부터 꿈을 꾸게해 준 첫사랑의 흔적과 열정의 고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춤, 노래, 무용 등 다양한 요소들에 접목시킨 작품이다.
좋은 반응을 얻었던 지난해 초연에 이어 7개월만에 다시 돌아와 지난 11일 개막됐다. 오는 11월 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영상 캡처 ssj21000@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