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준호 연출 "작은 꿈 이룰 수 있는 작품 되길 원해"(뜨거운여름 프레스콜)

2015-08-20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민준호 연출이 관객들이 작품을 보고 느꼈으면 하는 점에 대해 설명했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연극 ‘뜨거운 여름’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작/연출을 맡은 민준호를 비롯 진선규 김대현 신의정 홍지희 송상은 유연 한세라 이여울 이지선 이석 이희준 박동욱 주민진 정순원 조원석 등의 출연 배우가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는 한편 간담회와 포토 타임을 가졌다. 

민준호 연출은 "초심을 일깨우고 싶었던 작품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한번은 무언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또 무엇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살텐데 만들어 놓은 대로만 살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라며, "그렇다고 혁명가가 되라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이룰 수 있는 작은 꿈, 소소한 것이라도 이루면서 살 수 있는 용기도 없어져가는 것 같아서 그런 것을 이룰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랬다"고 전했다.

연극 ‘뜨거운 여름’은 공연을 앞두고 첫사랑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배우 재희가 연기를 하면서 과거 자신이 품었던 꿈과 열정을 회상하는 내용. 재희에게 학창시절부터 꿈을 꾸게해 준 첫사랑의 흔적과 열정의 고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춤, 노래, 무용 등 다양한 요소들에 접목시킨 작품이다. 

좋은 반응을 얻었던 지난해 초연에 이어 7개월만에 다시 돌아와 지난 11일 개막됐다. 오는 11월 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영상 캡처 ssj21000@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