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신곡 '잘나가서 그래', 내 화장 왜그러냐고 하다가 탄생"(인터뷰)

2015-08-21     이소희 기자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그룹 포미닛(4minute) 멤버 현아가 새 앨범 수록곡들에 대한 설명을 했다.

현아는 네 번째 미니앨범 '에이플러스(A+)' 발매를 앞두고 취재진들을 비롯, 제니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앨범에 실린 총 다섯 트랙에 대한 구체적인 일화 및 설명을 했다.

현아는 1번 인트로 트랙인 '런앤런(Run&Run)'에 대해 "작업실에서 엄마랑 통화를 하게 됐다. 그러다가 끊고 나서 이걸 가사로 쓰면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항상 부모님 걱정이 많으시잖나. 항상 괜찮다고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괜찮다고 대답하고 달려나가겠다는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잘나가서 그래'에 대해서는 "작곡가 오빠들이 나보고 '현아 화장 왜그래?' '잘나가서 그래' 이렇게 장난식으로 말하다가 만들게 됐다"며 탄생 비화를 밝혔다.

이어 그는 래퍼 육지담이 함께한 수록곡 '얼음 땡'에 대해서 "Mnet '언프리티 랩스타' 보면서 육지담과 같이 무대를 해서 언니 동생으로서 재미있는 무대를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가사가 말도 안되긴 하는데 조금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동생하고 놀면서 작업했다"고 말했다.

특히 인디밴드 10cm 멤버 권정열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던 '내 집에서 나가'는 제목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에 현아는 "권태기 때 연인끼리 서로 나가라고 하는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는가 하면, "듀오 옥상달빛과 팬으로서 만나 조언을 많이 구하다가 나중에 공연도 보러 가게 됐다. 그러다가 권정열과 인연이 닿았는데,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정열 오빠 목소리가 들어가면 정말 좋아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트랙인 '평온'에 대해서는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랑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게 됐다"라며 가사를 쓰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번 새 앨범은 현아가 타이틀곡을 제외한 전 수록곡 작사 작업에 참여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현아 네 번째 미니앨범 '에이플러스'는 21일 정오 발매되며, 타이틀곡 '잘나가서 그래'는 압도적인 비트감에 정일훈(비투비)의 피처링이 더해져 중독성이 강한 곡이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