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아스달 연대기’ 박상연 작가 “가지고 있던 생각 뛰어넘은 시대 구현했다”

2019-05-28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아스달 연대기’의 박상연 작가가 작품 기획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원석 감독, 김영현 작가, 박상연 작가와 장동건, 송중기, 김지원, 김옥빈이 참석했다.

이날 박상연 작가는 “항상 작품을 기획할 때 ‘이런 걸로 써도 될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가장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던 작품이 ‘아스달 연대기’다”라며 “하면서 누군가 말려주겠지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 제작사 대표님, 감독님 모두 말리지 않고 해보자고 했다. 여기 있는 배우분들도 ‘해봅시다’라고 하면서 모여줬다. 저희들만 제정신이 아닌 게 아니구나 싶으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작품이 다룬 주제와 관련해 박상연 작가는 “처음 기획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점이 ‘원래 있었던 것은 없다’였다. 왕도, 나라도 없는 상황으로 돌아가 봤다. 우리 드라마에는 아직 사랑이 등장하지 않는다. 사랑이 탄생하지 않은 시대고, 아직 사람은 꿈을 꾸지 못한다. 선택된 자만이 꿈을 꿀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원래부터 꿈을 꿨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우리가 어떤 계기를 거쳐 꿈을 꾸게 됐을까라는 상상력을 가지고 시작했다. 모든 선입견을 버리고, 원래 가지고 있던 생각을 뛰어넘은 시대를 만들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로 오는 1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