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카이-태민-지민처럼” 온리원오브, 부드럽고 섹시한 ‘위버섹슈얼’ 어필(종합)

2019-05-28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온리원오브가 기존 보이그룹의 틀을 깨고 ‘위버섹슈얼’이라는 콘셉트로 가요계에 야심찬 첫발을 뗐다.

보이그룹 온리원오브(OnlyOneOf)는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앨범 ‘. . .(dot point jump)’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온리원오브는 에잇디크리에이티브의 음악 레이블 ‘RSVP’의 야심작이다. 러브는 “믿겨지질 않는다. 같은 꿈을 꾸는 멤버들이 모여서 웃고, 울고, 떠들면서 열심히 노력해왔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통해 이렇게 결실을 맺고, 데뷔 쇼케이스 무대에 서게 됐다. 긴장이 되지만 기대도 되고 설렌다.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보이그룹이 되겠다”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리에는 “앞으로의 시간이 더욱 기대된다. 대중분들과 편한 친구처럼 소통할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밀은 “이번 쇼케이스가 너무 감격스럽다. 매순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앨범 ‘. . .’은 시작은 하나의 작은 점에 불과하지만 이어서 선을 만들고, 온리원오브만의 단단한 ‘면’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온리원오브의 포부를 담고 있다.

이들은 ‘사바나’와 ‘타임리프’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고, 2개의 뮤직비디오를 준비했다. 러브는 “저희는 연습생 기간 때부터 셀프 프로듀싱으로 평가를 받았다. 멜로디, 안무창작, 가사, 콘셉트까지 회의를 통해 매달 평가를 진행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저희만의 색깔이 잡힌 것 같다. 트렌디한 음악을 지향하고 있고,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이렇게 탄탄한 앨범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팬 타이틀곡 ‘사바나’는 남성적 섹시 매력을 극대화시킨 곡으로, 퍼포먼스와 전체적인 무대 색감을 강렬하게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다. 곡에 대해 러브는 “미니멀 하우스 기반 장르의 곡이다. 라틴 계열의 뭄바톤 계열에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다. 기존 케이팝과 달리 신선하게 들을 수 있을 거다”라고 소개했다.

대중 지향적인 팝 타이틀 곡 ‘타임리프’는 중독성있는 멜로디 라인으로, 시간을 돌리고 싶은 사랑의 아픔을 털어놓는다. 온리원오브의 부드럽지만 애절한 정서와 춤선을 엿볼 수 있다. 러브는 “‘사바나’가 남성적인 섹시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타임리프’는 조금 더 부드럽고 남성적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의 독특한 콘셉트가 눈길을 끈다. 이들은 음악과 스타일을 ’위버 섹슈얼(ubersexual)’에 맞춰, 강한 남성적인 섹시함과 함께 부드럽고 섬세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규빈은 “아이돌의 귀여움보다, 성숙한 남성미에 초점을 맞춘 팀이다. 부드러우면서도 거친 매력인 ‘위버섹슈얼’을 보여주겠다. 다양한 퍼포먼스로 멋진 모습으로 다가갈 예정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콘셉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앨범 발매 방식은 더욱 신선하다. 앨범은 총 6곡을 담고 있지만 더블 타이틀곡이 28일 먼저 음원으로 공개되고, 나머지 4곡은 트위터 기준으로 ‘#OnlyOneOf’의 태그가 5555개가 달성될 때마다 1곡씩 발매된다. 6곡 모두 공개됐을 때 오프라인 음반이 발매된다.

이와 관련해 러브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는 팬분들과 가깝게 소통하기 위함이었다. 개인적인 바람은 한 달 안에 저희 곡을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리에는 “여러 콘텐츠를 준비 중에 있다. 그런 모습을 통해 팬분들과 가깝게 소통하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저희 곡들을 다 들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매달 여러 보이그룹이 데뷔, 컴백하는 치열한 가요계다. 이 가운데 온리원오브가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은 무엇일까. 유정은 “연습생 때부터 자작곡, 자작안무를 준비했다. 그걸 준비하면서 저희의 장점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했고, 지금은 서로의 장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라고, 나인은 “멤버 모두 앨범 프로듀싱이 가능하다. 저희만의 강점을 살려서 무대에서 더 좋은 표현력을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온리원오브은 여러 선배 가수들을 롤모델로 삼아 보고 배우고자 한다. 리에는 “많은 선배님들을 보고 연구하고 있다. 특히 카이 선배님, 태민 선배님, 지민 선배님 등의 춤선과 표정을 연구하고 있다. 그걸 저희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또 밀은 “저는 박재범 선배님을 존경한다. 박재범 선배님은 매 앨범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저에게 감동을 주셨고, 저도 선배님처럼 다양한 끼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 랩 연습에서는 피에이치원 선배, 슈퍼비 선배를 많이 보고 배웠다”라고, 준지는 “방탄소년단의 정국 선배님을 좋아한다. 매력적인 보컬을 지니고 있어서 굉장히 존경하고 있다. 너무 뵙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온리원오브는 28일 데뷔 쇼케이스에 이어, 29일 ’쇼 챔피언’, 31일 KBS ’뮤직뱅크’ 등 각종 음악 방송에서 무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