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주원탁 “소속사에 내용증명, 약속한 것들 지켜주지 않았기 때문"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주원탁이 소속사 투에이블컴퍼니와의 법적 분쟁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최근 주원탁이 투에이블컴퍼니에 전속계약해지 내용증명을 보낸 가운데, 30일 제니스뉴스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분쟁의 이유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Q. 소속사에 전속계약해지 내용증명을 보낸 이유가 무엇인가?
내용증명을 보낸 건 올해 초였다. 기간이 좀 지난 상태다. 계약 내용과 달리, 이행되지 않았던 부분이 너무 많았다. 계약을 한지 3년이 넘었는데, 약속했던 것들이 지켜지지 않아서 작은 트러블들이 생겼고, 그게 커져서 이렇게 됐다.
Q. 그럼 그동안 어떻게 지낸 건가?
베트남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간 심적으로 많이 힘들고 지쳐 있던 상태라, 봉사활동을 하면서 마음을 잡으려고 했다. 멀리 베트남에 와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에 기사를 접하게 됐다. 아직은 조심스러운 단계라 알려지지 않길 바랐는데 속상하다.
Q. 소속사의 피드백은 있었나?
계약 내용과 관련해 이야기를 했지만 합의 의사가 없어 보였고, 신뢰가 많이 무너진 상태라 내용증명을 보내게 됐다. 아직 합의가 되지 않은 상태고, 저는 계약 해지를 바라고 있다. 3년간 활동하면서 정산에 관한 내용을 받지 못해서 회사에 요청했었다. 이후 받은 자료에는 내용이 다 담겨 있지 않았고, 사실이 아닌 것들도 많이 적혀 있었다.
Q. 향후 활동에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닌가?
회사에서 합의를 하지 않으면 그럴 것 같다. 드라마, 영화 쪽에서 온 제안들이 있는데 다 놓치고 있다. 활동을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다.
Q. 팬들도 많이 걱정하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런 상황에 대해 팬분들이 알지 않았으면 했다. 걱정 끼쳐드리는 게 너무 싫었고, 그래서 오히려 SNS에 밝은 모습만 올리고 있었다.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라는 의미로 SNS에 사진을 올리고 있었다.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 죄송하고, 하루빨리 문제를 해결해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
한편 주원탁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고,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로 데뷔했다. 레인즈 활동이 마친 후 지난해 11월에는 솔로 싱글 ‘인 더 라잇’을 발매해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