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만수로' 김수로, 英 축구 흙수저 구단주 도전... 위기 속 위기로 꿀잼 예약

2019-06-04     이혜린 기자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배우 김수로가 새 예능 '으라차차 만수로'를 통해 영국 축구 리그 구단주에 도전한다. 

KBS2 새 예능 '으라차차 만수로'가 지난 3일 배우 김수로, 이시영, 그룹 엑소 카이, 뉴이스트 백호, 방송인 럭키, 스포츠 해설가 박문성의 생 리얼 축구 구단주 버라이어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으라차차 만수로’는 새로운 꿈을 향해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를 인수한 배우 김수로와 축구를 사랑하는 스타들이 의기투합해 좌충우돌 구단을 이끌어가는 내용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김수로는 지난해 10월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를 인수, 영국축구협회에 정식 구단주로 등록돼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현실은 꿈과는 달랐다. 강등 위기의 13부 리그의 흙수저 구단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위기의 상황이었던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들이 각자의 임무를 맡은 채 영국 런던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축구 예능이 아닙니다. 이것은 꿈에 관한 이야기’라는 자막으로 시작된 티저에는 김수로가 “유일하게 배우 말고는 이걸 하고 싶었다. 미래가 뭔지 모르고 도전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박문성 해설 위원이 “돈도 없다. 팀은 해체될 위기다. 제대로 된 거 하나도 없잖아요, 지금”이라며 긴장을 고조시키는가 하면 “땅끝마을 조기축구회”라는 푸념으로 꿈과 현실의 괴리감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그러나 위기 속에도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꿈을 위해 뛰는 선수들이 있었다. 초등학교 교사, 기관사, 주방 디자이너, 학생, 증권맨, 식당 매니저, 경호업체 직원 등 각자의 직업으로 생계를 꾸리면서도 꿈을 위해 뛰는 이들의 열정에 모두가 감탄하고 만 것. 

이에 이시영은 “너무 열심히 잘 해주니까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어떻게든 구단을 멋지게 꾸리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마음만은 ‘1부 리그 구단주’인 김수로는 “무조건 이겨야지”라며 남다른 승부욕을 불태웠고, 박문성 해설 위원 역시 이들의 열정을 접하며 “땀을 흘릴 기회를 우리가 만들어주겠다, 손을 한 번 잡아보자”고 말해 180도 달라진 구단 운영자의 자세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티저 속 영상미 또한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화 속 장면을 방불케 한 런던의 아름다운 풍경과 명소들이 함께 펼쳐지며 볼거리를 더했다. 해외여행을 그리는 평범한 예능이 아닌, 현지의 삶과 문화를 느끼면서 꿈과 도전 그리고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으라차차 만수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KBS2 새 예능 ‘으라차차 만수로’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