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스쿨 오브 락’ 마크 힐튼 “뮤지컬 한번도 보지 못한 관객도 즐길 수 있는 작품” 

2019-06-12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마크 힐튼 상주연출이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의 프레스콜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마크 힐튼 상주연출을 비롯해 듀이 역의 배우 코너 글롤리, 로잘리 역의 카산드라 맥고완 그리고 스쿨 오브 락 밴드의 4인(잭, 프레디, 케이티, 로렌스) 브랜든 러틀리지, 조지 오뎃, 체러미 마야 르멀타, 토비 클라크가 참석했다. 

마크 힐튼 상주연출은 이날 작품이 한국에 끼칠 영향력에 대해 묻자 “우리 작품은 굉장히 국제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클래식이든 락이든, 음악이라는 것은 특히 어렸을 때 배우게 되면 큰 영향을 받게 되기 마련이다. 음악이 주는 영향 중에 사실상 나쁜 영향은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극 중 듀이의 대사 중에 ‘음악이 너에게 말을 한다’는 대사가 있다. 그 대사처럼 언어는 달라도 음악을 통해서 모두가 국제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같은 음악을 들으면 문화는 달라도 같은 감동을 받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라며 음악의 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마크 힐튼 상주연출은 ‘스쿨 오브 락’ 영화 팬들에게 어필할 뮤지컬의 매력을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영화 자체는 굉장히 컬트 영화로 유명하다. 우리 공연은 뮤지컬을 한 번도 보지 못한 관객도 영화를 사랑했다면, 잭 블랙의 팬이라면, 혹은 락 음악만 좋아하던 분이어도 언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런 공연이다. 뮤지컬을 한번도 보지 못한 분들도 오셔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마크 힐튼 상주연출은 “나는 도전 정신을 가지고 작품을 만드는걸 좋아한다. 우리 작품은 그런 도전 정신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작품은 모든걸 떨쳐버리고 권위에 맞서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 어린 배우들을 포함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한다”라고 작품의 매력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동명의 음악 영화를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뮤지컬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최초의 월드투어로 내한한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오는 8월 2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