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오브엔젤', 영화 콘셉트 캐릭터 포토 공개... 강홍석부터 정준하까지

2019-06-28     이혜린 기자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이 배우들의 캐릭터 포토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이 오는 8월 초연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1인 2역을 연기하는 출연 배우들의 영화 시나리오 세계 속 캐릭터 포토를 첫 공개했다. 

'시티오브엔젤'은 지난 1940년대를 배경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할리우드에 입성한 신인 작가 스타인의 영화 시나리오를 작업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작가 '스타인'이 만든 시나리오 속 주인공인 사립탐정 '스톤'이 사건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영화 속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극중 동일 인물인 스타인과 스톤 이외의 주요 캐릭터들이 모두 1인 2역을 연기하는 특별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현실과 영화 속 세계가 나뉘어져 있고, 캐릭터들도 다르게 구분되는 만큼 관객들의 이해와 정확한 구분을 위해 조명, 영상, 의상, 분장 등 무대 기술을 동원했다. 현실 세계는 컬러감이 있는 밝고 화려한 톤으로, 영화 세계는 흑백 톤으로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인은 최재림과 강홍석이, 스톤은 이지훈과 테이가 열연을 펼친다. 이 두 캐릭터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는 현실 세계에선 작가 스타인과 함께, 영화 속의 세계에선 스톤과 합을 맞춘다.

1인 2역을 소화해야 하는 임무를 맡은 배역 중 현실 세계 속에선 작가 스타인을 괴롭히는 심술맞은 할리우드 영화감독 겸 제작자인 '버디 피들러', 영화 세계에선 검은 돈으로 유혹하는 스폰서이자 영화계 거물 '어윈 어빙'은 정준하와 임기홍이 맡았다.

현실 세계에서는 엉뚱한 매력의 버디의 아내 '칼라 헤이우드', 영화에서는 탐정 스톤을 곤경에 빠트리는 킹슬리가의 젊은 사모 '어로라 킹슬리'엔 백주희, 가희가 나섰다. 

이어 현실 세계에서는 스타인을 위축시키는 유능한 여자친구 '게비', 영화 세계에서는 아직도 스톤의 잊혀지지 않은 헤어진 옛 애인이자 섹시한 여가수 '바비'는 리사, 방진의가 함께한다.

또한 현실 세계에서는 작가 스타인을 사랑하는 버디의 비서 '도나', 영화 속에서는 탐정 스톤과 함께 사건을 풀어나가는 든든한 조력자이자 비서인 '울리'는 김경선, 박혜나가 연기한다.

한편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은 오는 8월 8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