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진범' 오민석 "첫 스릴러 도전,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영화 '진범'의 배우 오민석이 첫 스릴러 장르 도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진범' 언론시사회가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정욱 감독, 배우 송새벽, 유선, 장혁진, 오민석이 참석했다.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 분)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 분)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다. 

극중 오민석은 가장 유력한 살인 용의자 준성을 연기했다. 그동안 보여온 착하고 반듯한 이미지와 상반된 연기 변신으로 극을 빈틈없이 채울 예정이다. 

이날 오민석은 첫 스릴러 작품 도전에 대해 "스릴러 장르를 굉장히 해보고 싶었다. 영화보다 드라마를 많이 했다는 이미지가 강하다는 걸 저도 알고 있다. 때문에 가진 이미지를 벗어보고자 '영화라는 장르에서 해보지 않았던 것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면서 "그 시기에 맞춰 '진범' 시나리오를 만났다. 형, 누나, 선배들이 한다는 말을 듣고 '이 영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 "안 해봤던 건 다 해보고 싶다.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는 역할이라면 풀어진 모습, 다른 스릴러 장르의 악역도 좋다. 많이 해볼 때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오민석은 "극중 자신을 믿어주는 아내와 반대 상황에 처하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저도 100% 믿고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사방팔방 노력할 거 같다. 부부관계가 중요한 지점이 아니고 하나뿐인 내 편이 저밖에 없다는 걸 스스로 알기 때문에 다연처럼 행동을 했을 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진범'은 오는 1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