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윤종신-타블로-이소라, 힘들 때 거울 비춰준 좋아하는 선배”(인터뷰)

2019-07-02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윤하가 선후배 가수들과의 교류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니스뉴스와 윤하가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스테이블 마인드셋(STABLE MINDSET)’ 발매 기념 인터뷰로 만났다.

이날 윤하는 “요즘은 엄청 많이 연락하지는 않지만, 4~5년 전 앨범에 대해 과도한 고민을 하기 시작하기 전까지는 종종 파티를 열었었다. 클럽 같은 파티는 아니고, 인디 친구들과 메이저 신에 있는 음악하는 친구들이 모이는 자리였다. 무대가 있는 바를 하나 빌려서, 거기서 즉흥으로 노래하고, 연주도 하고, 디제잉도 했다”면서 “라디오를 기점으로 모인 친구들이 서로의 지인을 데려오고 그랬다. 회비 중에 얼마를 기부하는 형태도 했었다. 한창 입소문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왔었고, 그때 알게 된 사람들과 꾸준히 연락하고 지낸다”라고 밝혔다.

“후배들이 본인에게 조언을 많이 구하는 편인가?”라는 물음에 윤하는 “힘들 때 많이 연락이 온다. 좋은 일이 있을 때도 연락 오면 응원해주는 편이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저라는 게 되게 고맙더라. 저는 조언보다는 ‘지금 잘하고 있다’라는 걸 보여주는 편이다. 거울을 비춰주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한테도 선배들이 그러셨다. 좋은 선배들이 주변에 많았다. 윤종신, 이소라, 타블로 선배를 너무 좋아한다. 제가 힘들다고 찡찡거리면 ‘그러면 안 된다’,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하지 않고,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시고, ‘네가 이렇게 하고 있어’라면서 거울을 비춰주셨다”면서 “저도 그걸 똑같이 따라 하게 된다. 듣고 했던 말을 정리해서 ‘그래서 그렇다는 건가?’라고 공감해주면 마음이 나아지기도 하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윤하는 2일 오후 6시 ‘스테이블 마인드셋’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비가 내리는 날에는’은 이별을 마주한 연인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이별 후에 흘리는 눈물을 비에 비유한 애절한 발라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