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더 비기닝' 권상우 "촬영 끝나면 성동일과 항상 맥주"

2015-08-24     권구현 기자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배우 성동일과 권상우, 김정훈 감독이 ‘탐정: 더 비기닝’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의 제작보고회가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정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성동일, 권상우가 참석했다.
 
김정훈 감독은 “언론 매체에서 두 배우가 정말 좋은 아빠라는 기사를 많이 접했다”라며, “사건 추리물고 무거운 내용도 담겨 있지만, 영화에서 코미디와 재미를 전해주고 싶었다. 두 사람 말고 이번 작품에 다른 배우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정훈 감독과 성동일, 권상우는 모두 유부남이자 아이 아빠로서 남편들의, 그리고 아빠의 애환을 서로 많이 나눴던 것으로 전해졌다.

권상우는 “이번 영화처럼 행복하고 즐겁게 작업한 영화가 없었다. 촬영 끝나면 집에 가기 싫었다.”라며, “지방 촬영 땐 누가 먼저 끝나든 상대 배우를 기다렸고, 맥주 한 잔 하면서 영화 이야기와 사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의 친밀한 분위기가 작품까지 전해져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은 탐정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와 과거 ‘광역수사대 식인상어’라 불리며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던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좌충우돌 비공식 합동추리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은 다음달 2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