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와 인간' 재연 캐스팅 공개... 고상호-서경수-김보정 등 새롭게 합류 

2019-07-29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지난 17일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하며 약 1년만에 재연 소식을 알린 연극 '생쥐와 인간'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오는 9월 막을 올리는 연극 '생쥐와 인간'은 초연을 함께 했던 문태유, 최대훈, 김대곤뿐만 아니라 고상호, 서경수, 한보라, 김보정, 김종현, 김태훈, 송광일 등 연기파 배우들이 새롭게 합류해 작품의 울림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연극 ‘나와 할아버지’, ‘뜨거운 여름’의 극과 연출, 창작 뮤지컬 ‘빠리빵집’의 연출을 맡았던 민준호 연출이 수장을 맡아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이끌어간다. 

조지와 레니는 초연을 함께 했던 문태유, 최대훈에 더해 고상호, 서경수가 열연할 예정이다. 문태유와 고상호는 친구 레니를 돌보는 영민한 조지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한다. 지능은 다소 낮지만 순수한 레니 역에는 최대훈과 서경수가 출연한다. 

극의 서사를 고조시키는, 유일한 여성 캐릭터 컬리 부인 역은 한보라와 최근 뮤지컬 ‘시데레우스’의 마리아로 활약한 김보정이 맡는다. 

서로 상반되는 두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캔디&칼슨 역과 컬리&슬림 역에는 각각 김대곤, 김종현과 김태훈, 송광일이 캐스팅됐다. 

연극 ‘생쥐와 인간’은 노벨 문학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 작가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의 동명 소설 ‘생쥐와 인간(Of Mice and Men)’을 원작으로 한다. 미국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삶이 완전하지 않은, 현실의 애환을 반영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한편 연극 '생쥐와 인간'은 오는 9월 24일부터 11월 1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