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무대 씹어 먹겠다” 에버글로우, 더 강렬해진 ‘Adios’로 당찬 출사표(종합)

2019-08-19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에버글로우가 데뷔 때보다 더욱 강렬한 콘셉트로 돌아왔다. ‘무대를 씹어먹는 아이돌’이 되겠다는 센스 있고 당찬 각오가 돋보인다.

1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걸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의 두 번째 싱글앨범 ‘허쉬(HUSH)’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미아는 “연습생 때는 데뷔가 다인 줄 알았다. 데뷔를 하고 보니 시야가 훨씬 넓어지더라. 이번 컴백을 준비하는 시간을 많이 쏟았다. 그리고 지난주에 리얼리티 프로그램 ‘에버글로우랜드’가 방영됐는데, 그걸 찍기 위해 시간을 많이 썼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 3월 ‘괴물 신인’으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에버글로우가 4개월 만에 활동을 시작한다. 시현은 “데뷔 쇼케이스 때 무대 위에서 긴장을 많이 하고 떨렸었다. 이번에는 첫 컴백이라 긴장된다”라고, 미아는 “팬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다. 비장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유는 “데뷔 쇼케이스를 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두 번째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앞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아샤는 “컴백 준비와 데뷔 준비의 마음가짐이 달랐다. 컴백인 만큼 발전하고 성장한 모습 보여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서 내세운 포인트는 ‘강렬함’이다. 미아는 “무대를 저희 에너지로 폭발시키는 퍼포먼스라 생각한다. 저희의 시크함과 강렬함을 담기 위해 엄청 노력했다. 무대를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 에너지를 느끼고 받아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아디오스(Adios)’는 강렬한 비트와 귀에 쏙 감기는 멜로디, 중독성 강한 휘파람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곡이다. 미아는 “1번 들으면 귀에 착 감기는 멜로디와 저희의 멋진 퍼포먼스를 유심히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이유는 “처음부터 주인공은 나여야 한다는 가사가 있다. 주인공이 자신인 모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면서, 8월 가요계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라고 곡을 소개했다.

데뷔곡 ‘봉봉쇼콜라’로 걸크러시한 면모를 보여줬던 에버글로우는 보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시현은 “콘셉트다 전보다 더 강렬해졌다. 데뷔곡 때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를 갈고 준비했지만, 이번에는 곡을 듣자마자 ‘이 노래로 컴백한다면 모든 걸 쏟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빛, 제스처 등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을 쓰면서 열심히 연습했다”라고 강조했다.

뜨거운 8월 가요 컴백 대전 속 에버글로우가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은 무엇일까. 아샤는 “여름에는 청량한 분위기가 많은데, 에버글로우만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당당함으로 차별점을 뒀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한 물음에 이런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무대를 씹어먹는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라고 재치 넘치게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활동 목표로 이유는 “목표는 1위를 하는 것이다. 또 대중분들이 저희를 보셨을 때 ‘에버글로우는 이런 그룹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특색 있고, 매력 있는 팀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에버글로우는 19일 오후 6시 ‘허쉬’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