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엔터 “구혜선-안재현에 실무적 조언, 허위사실 유포 선처 없다”(공식입장)

2019-08-20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구혜선-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대응에 나선다.

지난 19일 오후 HB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최근 소속 배우 두 사람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요청을 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했다”며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입장의 차이가 있는 일을 조언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누구보다 두 사람의 이별을 원하지 않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평행선에 있던 두 사람의 마음이 내린 결론에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다행히 최대한 같이 일하는 다른 분들에게, 또 서로가 서로에게 폐를 끼치지 말자라는 부분은 당사 및 두 사람이 같았다”며 “당사의 역할은 두 사람이 이 일을 잘 딛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서 잘 지내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돼 시시비비를 가리고 대응하는 것에 조심스럽다. 그것이 현재까지도 두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사실이 아닌 일들이 추측되고 화자되는 것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면서 “현재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여러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게 법적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18일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 저와는 상의 되지 않은 보도입니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안재현과 나눈 대화에는 "오늘 이사님 만나 이야기를 했는데, 당신이 대표님한테 '내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를 전달했다고 들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대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2016년 5월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