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안녕 베일리’ 헨리 “캐서린 프레스콧은 ‘여사친’... 행복했으면”

2019-08-26     마수연 기자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배우 헨리가 캐서린 프레스콧과의 관계를 밝혔다.

영화 ‘안녕 베일리’ 언론시사회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캐서린 프레스콧과 헨리가 참석했다.

‘안녕 베일리’는 프로 환생견 베일리가 이든(데니스 퀘이드 분)의 어린 손녀 씨제이(캐서린 프레스콧 분)를 지키기 위해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가슴 따뜻한 가족 영화다. 극중 헨리는 씨제이의 죽마고우이자 변함없는 마음을 가진 중국계 미국인 트렌트를 연기했다.

이번 작품으로 헨리는 할리우드 진출을 이루게 됐다. 전작인 ‘베일리 어게인’에 이어 ‘안녕 베일리’ 역시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스튜디오 엠블린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했기 때문이다. 

헨리는 “정말 대단한 스튜디오에서 연락이 와서 많이 놀랐는데,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할리우드에서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맡은 동양인이 얼마 없다는 걸 촬영하며 깨달았다. 그래서 정말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깨가 정말 무거웠는데 더 열심히 하게 됐고, 더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호흡을 맞춘 캐서린 프레스콧과의 케미스트리도 돋보였다. 헨리는 캐서린 프레스콧이 연기하는 씨제이를 향한 다정함과 한결 같은 마음을 자연스러운 연기로 선보였다. 앞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하며 좋은 관계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키우기도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두 사람은 다정하게 귓속말을 나누는 등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헨리는 “연기는 경험이 많지 않은데 캐서린이 첫 촬영부터 많이 챙겨줬다”며 “옆에서 계속 있으면서 편하게 해줬다. 캐서린이 없었다면 이 영화를 끝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캐서린과는 좋은 관계다. 저에게 좋은 여자 사람 친구다. 행복했으면”이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정의했다.

한편 ‘안녕 베일리’는 오는 9월 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