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버킷 리스트' 3년 연속 한·중·일 동시 공연, 아시아 대표 뮤지컬로 '우뚝' 

2019-09-03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가 올해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3년 연속 동시 공연되며 국내를 대표하는 레퍼토리 뮤지컬로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지난 2014년 국내 초연 이래, 2017년 중국, 2018년 일본에 라이선스 수출된 후, 매년 재공연이 올려지며 국내 창작 뮤지컬의 세계화에 앞장섰다. 

'마이 버킷 리스트'의 중국 라이선스 공연은 네 번째 시즌에 돌입하며 올해 5월 상하이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14개 도시 투어 대장정에 나선다. 국내 창작 뮤지컬이 중국에서 14개 도시 투어가 확정된 사례는 지난 2013년 뮤지컬 '광화문연가' 오리지널 투어 공연 이후 최대 규모에 달하며, 이는 중국에서도 이례적인 행보로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지난 8월 9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 아사쿠사 하나 극장에서 성황리에 폐막한 '마이 버킷 리스트'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은 매 시즌 큰 인기를 끌며 한류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18년 라이선스 수출이 결정된 이래 다섯 번째 시즌을 거듭하며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마이 버킷 리스트'는 대만 쇼케이스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해 현지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국관광공사의 주최로 지난 8월 7일과 8일 양일간 진행된 ‘2019 공연관광 페스티벌 in 타이베이’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 3편('마이 버킷 리스트', '당신만이', '난타')이 대표 작품으로 초청됐다. 타이베이에 위치한 종요우극장 1층 궈광팅에서 진행된 '마이 버킷 리스트' 쇼케이스는 티켓 오픈 2시간만에 2100장의 티켓이 모두 매진되어 현지 관계자와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로써 '마이 버킷 리스트'는 한국을 넘어, 중국, 일본, 대만까지 4개국에서 공연을 선보인 아시아 대표 레퍼토리 뮤지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진행되는‘2019 웰컴대학로-웰컴씨어터’(이하 ‘2019 웰컴대학로’) 특별 공연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공연된다.

‘웰컴대학로’는 2017년을 시작으로 매년 가을 국내 및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학로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2019 웰컴대학로’는 넌버벌 퍼포먼스, 전통공연,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공연을 대학로에서 만나볼 수 있는 페스티벌로 진행된다. 

‘웰컴대학로’ 특별 공연으로 진행되는 '마이 버킷 리스트'에는 ‘해기’ 역에 김지휘, 박시환, 문남권이, ‘강구’ 역에 김남호, 주민진이 출연한다. 

오는 5일 개막하는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특별 공연은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