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제가 쓴 곡 부른 김재환의 1위, 미친 듯이 좋았다”(인터뷰)

2019-09-06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임창정이 워너원 출신 김재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니스뉴스와 임창정이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정규 15집 ‘십삼월’ 발매 기념 인터뷰로 만났다.

앞서 임창정은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한 곡을 워너원 출신 김재환의 솔로 데뷔 타이틀곡으로 선사해 큰 화제를 모았다. 노래 ‘안녕하세요’는 여러 음원 사이트 1위 및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와 관련해 임창정은 “그때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차트만 봤다. 캡처해서 아이들에게 보내주고, 회사에서도 ‘야호’ 외치고 그랬었다. 1위한 사이트를 다 캡처해서 지인들에게 자랑했다. ‘나도 남한테 곡 주고 1위하는 작곡가가 됐다’라고 자랑했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앞으로 후배들에게 더 곡을 줄 예정인가?”라는 물음에 임창정은 “작업하는 게 재밌다. 제가 쓴 곡을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걸 보면 기쁘다. 제가 만들고 부른 노래가 사랑 받을 때랑, 제가 쓴 곡을 다른 사람이 불러서 사랑 받을 때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전자는 아들을 사랑하는 느낌이라면, 후자는 손자를 사랑하는 느낌이다. 아직 손자를 보지는 못했지만, 손자를 사랑하는 느낌이었다. 어떤 분께서 ‘손자가 더 미쳐버리게 좋다’라고 하시더라. 저도 재환이가 1위 한 걸 보면서 미친 듯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창정은 6일 오후 6시 정규 15집을 공개하고 컴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