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가장 보통의 연애’ 공효진 “김래원과 성격 안 맞아... 영화에 전부 담겼다”
2019-09-05 마수연 기자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배우 공효진이 김래원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래원, 공효진, 강기영, 김한결 감독이 참석했으며, MC는 방송인 박경림이 맡아 진행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미련을 못 버린 재훈(김래원 분)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분)이 만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리는 영화다. 극중 공효진은 전 남친에 뒤통수 맞고 뒤끝 있는 이별 중인 선영으로 분했다.
공효진은 “우리 영화는 연애를 미화한 부분이 없다”며 “감독님이 얼마나 많은 과거가 있었으면 이런 내용이 나올까 싶을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선영이라는 사랑에 크게 상처 받아서 괜찮은 척 하지만 많은 것이 폐쇄된 사람”이라며 “저는 그런 뒤끝이 생긴 적 없는데, 이 여자는 뒤끝이 굉장하다”고 배역을 설명했다.
공효진과 김래원은 지난 2003년 방영된 드라마 ‘눈사람’ 이후 16년 만에 재회했다. 김래원에 대해 “래원 씨의 상남자 모습이 아닌 밝고 재밌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 거 같아 기대했다”고 반가움을 표현했다.
또한 공효진은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한다는 말에 “현실에서 성격이 잘 안 맞는다”며 웃더니 “그 모습이 영화에 고스란히 담겼다고 상상하면 될 거 같다”고 기대를 더했다.
한편 ‘가장 보통의 연애’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