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SNS] 장기하, 밴드 해체 후 근황 “올해 한 번도 무대 서지 않았다”

2019-09-06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장기하가 밴드 활동 종료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5일 장기하는 자신의 SNS에 “벌써 9월이 됐는데, 올해 들어 저는 한 번도 무대에 서지 않았다.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라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기하는 “조금 허전하기도 하지만, 좋은 점도 많다. 그 중 하나는 남의 음악을 더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다는 거다. 하는 사람이 아닌 듣는 사람으로서 말이다”라면서 “듣고 싶으면 켜고 듣기 싫으면 끈다. 공연을 보고 싶으면 보고, 안 보고 싶으면 안 본다. 표를 살까 말까 하고 이 글을 읽고 계실 대부분의 분들과 좀 더 비슷한 마음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장기하는 “까데호는 연주를 정말 잘한다. 저 같은 사람은 귀가 뜨여서 딱 들으면 안다. 근데 잘하고 못하는 게 중요한 건 아닌 것 같다. 중요한 건 기분이다. 기분이 좋아지는 연주, 까데호가 그런 연주를 한다. 그래서 요즘 자주 듣는다. 유튜브로 공연 영상도 종종 찾아본다”라고 취미를 공유했다.

한편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해 12월 21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팀을 해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