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이충렬 감독, 10년 만의 신작 '매미소리' 크랭크인
2019-09-09 마수연 기자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영화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이 10년 만에 새 영화로 돌아온다.
영화 '매미소리'가 주요 배우들의 캐스팅을 완료하고 지난 4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매미소리'는 삶과 죽음을 사이에 두고 비로소 서로를 마주하게 되는 가족간의 깊은 상처와 치유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영화 '워낭소리'를 연출한 이충렬 감독의 신작이다.
이충렬 감독은 '워낭소리'의 성공 이후 투병 생활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후 이번 영화로 돌아왔다. '매미소리'는 이충렬 감독이 약 10여 년 동안 집필해 지난 8월 대본 리딩과 고사를 무사히 마치고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했다.
배우 이양희가 전라남도 진도 지방에 전승되던 상여놀이를 하는 다시래기꾼 무형문화재 전수자가 되고자, 가족까지 외면하는 고집스러운 아버지 덕배 역을 맡았다. 이어 주보비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엄마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로 가득찬 딸 수남 역에 캐스팅됐다. 또한 서연우는 수님의 어린 딸 꽃하나 역을, 허진은 다시래기 무형문화재 왕자매 역에 합류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매미소리'는 지난 4일 첫 촬영에 돌입, 하반기 촬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