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하유비, ‘미스트롯’ 출연→‘평생 내 편’으로 꽃길 행보 시작(종합)

2019-09-09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하유비가 ‘미스트롯’의 인기에 힘입어 트로트 가수로 정식 데뷔한다. ‘미스트롯’ 출연진의 든든한 응원 속 활기찬 출사표를 던졌다.

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트로트 가수 하유비의 데뷔 싱글 ‘평생 내 편’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진행은 MC 하루가 맡았다.

하유비는 “‘미스트롯’ 콘서트를 3개월 동안 매주 진행했고, 앨범 준비도 하고, 행사도 다니면서 바쁜 나날을 보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앞서 하유비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에 출연해 출중한 댄스 실력, 넘치는 끼, 워너비 맘의 면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에 TOP 12에 이름을 올린 하유비는 ‘미스 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를 통해 더욱 탄탄히 팬덤을 구축했다.

하유비는 TOP 12에 오른 것에 대해 “믿어지지 않고 꿈만 같았다. 정말 감사할 따름이었다”라면서“저의 가능성을 많이 봐주신 것 같다. 무대 경험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서 가능성을 봐주셨다. 저의 간절함, 진심을 봐주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신곡 ‘평생 내 편’은 화려한 브라스 연주와 EDM 사운드가 돋보이는 트로트 댄스곡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하유비만의 간드러지면서도 파워풀한 음색이 돋보인다. 하유비는 “저의 간드러지는 보컬이 어우러져진, 재밌는 가사가 있는 명곡이다”라고 곡을 소개했다.

하유비를 응원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평생 내 편' 박정욱 작곡가는 “평소 ‘미스트롯’의 애청자였다. 정이 가는 출연자였는데, 황정기 대표께 연락이 왔다. 트로트에 대한 도전을 생각해보지 못했었는데 ‘평생 내 편’이라는 키워드를 주셨다. 그러다 곡이 떠올라서 수월하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 하유비 씨 장점을 염두해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정욱 작곡가는 “처음에 봤을 때 너무 예쁘셨고, 녹음실에 들어갔을 때 경험이 부족해서 많이 떨려했다.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해서 녹음실에 들어가서 했는데 너무 잘 불러주셨다. 생각했던 대로 잘 나와서 만족스럽다”라고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덧붙였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방송인 김일중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하유비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어색한데, 그 앞에서 연기를 해야 해서 어려웠다. 김일중 아나운서께서 긴장을 풀어주셔서 재밌게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하유비의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미스트롯’ 출연자 두리, 박성연, 김희진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진은 “앞으로 함께 걸어갈 사이다. 같은 회사에 속하게 돼서 같이 걸으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하유비를 응원했다.

또 두리는 “요즘 ‘미스트롯’의 경사가 많다. 당연히 축하를 해주기 위해 이렇게 왔다. 유비 언니가 그동안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울지 말고, 오늘 쇼케이스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같이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하유비는 “저는 퍼포먼스가 가능한 트로트 가수라는 점이 저의 강점이다”라고 매력을 어필하며, 저의 팬분들께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준비했다. 차트 20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 1위를 하면 더욱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하유비는 9일 오후 6시 ‘평생 내 편’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