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이토록 보통의' 정휘, 손승원 사건 후 복귀 "무대의 소중함 느껴"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배우 정휘가 복귀 소감을 이야기했다.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프레스콜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스24스테이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캐롯 작가, 박해림 작가, 이민하 작곡가, 김태훈 연출, 주소연 음악감독, 배우 성두섭, 최연우, 정욱진, 이예은, 정휘가 참석했다.
'이토록 보통의'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 로봇이 등장하는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제이'와 그를 사랑하는 남자 '은기'의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정휘는 정욱진-정두섭과 함께 은기로 분했다.
정휘는 약 9개월간의 자숙을 마치고 '이토록 보통의'를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앞서 정휘는 지난해 12월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배우 손승원의 동승자로 밝혀졌고, 그 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휘는 오랜만에 복귀에 대해 "9개월 만에 무대에 서게 됐다. 정말 오랜만이기도 하고, 첫 공연 때 많이 떨리기도 했다. 같이 하던 배우에게 떨림이 느껴질 정도였다. 그만큼 무대라는 공간이 저에게 소중하고 뜻깊게 다가왔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직 공연을 2번 밖에 안 했는데, 소중하게 남은 공연에 임할 수 있을 거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또한 정휘는 복귀작으로 '이토록 보통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처음에 작품 제의를 받았을 때, 원작을 모르고 대본을 읽었다. 그런데 극이 주는 메시지, 극적인 요소가 대본으로만 봤을 때도 '헉'이라고 할 정도로 매력적이어서 고민했다"면서 "그런 와중에 같이 하는 배우들이 좋아하는 선배들이고, 같이 있어도 믿음이 가는 배우들이었다. 그래서 선택함에 있어서 '이 사람들과 함께라면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서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는 오는 11월 10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