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배우', 이한위-병헌 등 캐스팅 공개! 새로운 코미디 연극이 찾아온다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연극 '도둑배우'가 이한위, 권혁준, 병헌, 김영한, 김가은 등 막강한 캐스팅 군단을 공개했다. 오는 30일에는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연극 '도둑배우'는 일본의 유명 작가 겸 감독인 니시다 마사후미의 작품이다. 지난 2006년 초연 이후 최근까지 앙코르 및 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017년에는 동명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각색해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국내 창작진을 통해 한국식 코미디로 거듭난다. 연극 '레드', '대학살의 신'으로 호평 받았던 김태훈이 연출을 맡고, 연극 '대학살의 신', '톡톡', '우리의 여자들' 등 해외 코미디 작품을 한국식으로 각색해온 오세혁과 연극 '웃음의 대학', '앙리할아버지와 나', '톡톡'을 각색하고 연출했던 이해제가 각색 작가로 의기투합했다.
이 작품은 과거 도둑이었던 주인공이 여자친구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다 함께 활동했던 선배도둑의 협박에 못 이겨 동화작가의 집을 털기 위해 잠입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둑은 대저택의 주인인 동화작가부터 동화작가에게 원고를 받기 위해 찾아온 편집자, 도미노를 꼭 팔아야만 하는 세일즈맨, 도둑을 협박해 함께 대저택에 잠입한 선배도둑, 동화작가가 돈을 빌린 캐피탈 직원까지, 잇달아 마주치는 사람들과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며 위기를 모면한다.
개성 넘치는 여섯 인물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단 몇 시간의 짧은 만남으로도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작품이 전하는 숨은 힐링의 메시지는 지친 현대인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넨다. 특히 이번 공연은 코미디 최강 라인업을 자랑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엉뚱하고 귀여운 집주인 '동화작가' 역은 이한위가 맡아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 권혁준이 더블 캐스팅됐다. 선배도둑의 협박에 못 이겨 마지막 도둑질을 하게 되는 착하고 귀여운 ‘도둑’ 역은 병헌과 김영한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동화작가'의 원고를 독촉하기 위해 찾아온 해외파 출신의 편집자 ‘안네’ 역에는 김가은과 김소민이 더블 캐스팅 됐다.
또한 분위기 파악 능력이 부족해 도미노를 팔지 못하고 있지만, 활기차고 강한 성격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세일즈맨’ 역은 김지훈, 류성훈이 번갈아 맡는다. 후배도둑을 협박해 동화작가의 집을 털러 가는 ‘선배도둑’ 역은 황성대와 정근이 맡았다. 동화작가가 돈을 빌린 캐피탈 직원으로, 언제나 겨드랑이가 땀으로 흠뻑 젖어있는 ‘겨땀맨’ 역은 장원령이 원캐스트로 출연한다.
한편 오는 30일로 예정된 1차 티켓 오픈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공연은 오는 11월 9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