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나의 나라’ 우도환 “악역에도 서사 있어… 캐릭터 마음 충분히 이해”

2019-10-02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우도환이 악역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이야기했다.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진원 감독과 배우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이 참석했다.

극중 우도환은 준수한 외모, 여유 있는 미소, 뛰어난 통찰력을 지닌 남선호 역을 맡았다. 계급을 뛰어 넘은 강한 힘을 가지고자 하는 캐릭터다.

김진원 감독은 우도환에 대해 “우도환 씨는 앳지 있고 힘 있는 눈빛이 강점이다. 야구로 비교하면 신속하게 직구를 던지는 느낌이라 짜릿한 감이 있다”라고 밝혔다.

우도환은 “악역도 그만의 서사가 있다. 왜 그 길을 선택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게 된다”면서 “그런 걸 중점적으로 보다 보니 선호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됐다. 저였어도 그렇게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드라마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액션 사극으로 오는 4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