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댄스곡 하고파… ‘탑골 청하’ 반응 재밌어”(인터뷰)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백지영이 그간 선보였던 곡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니스뉴스와 백지영이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새 미니앨범 ‘레미니센스(Reminiscence)’ 발매 기념 인터뷰로 만났다.
이날 백지영은 활동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에 대한 물음에 “’사랑 안해’는 부동이다. 그 노래가 저한테 주는 의미가 크다. ‘잊지 말아요’도 있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백지영은 “정규앨범을 8개 이상을 냈는데, 수록곡 중 빛을 보지 못한 곡들이 많다 그래서 이전 곡들을 엮어서 내는 앨범을 낼까 생각하고 있다. 아직은 시기를 보고 있다”면서 “아주 어렸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불렀던 좋은 노래들이 많다. 아직 연락을 잘 하고 지내는 작곡가분들이 많아서, 기념적으로 그런 앨범을 내면 좋지 않을까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발라드퀸’으로 자리매김한 백지영이지만 ‘데쉬(Dash)’, ‘내 귀에 캔디’ 등 퍼포먼스를 가미한 댄스곡으로도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저도 춤은 추고 싶다. 몇 년 전부터 댄스곡 수집은 열심히 했다. 나이는 상관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게 있는데, 요즘은 인원이 많은 가수들의 댄스곡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곡이 흉년이라 댄스곡을 못하는 건데, 정말 마음에 드는 곡이 있다면 도전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백지영은 과거 음악방송을 다시 보여주고 있는 SBS '케이팝 클래식', 이른바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일명 ‘탑골 청하’라는 별명을 얻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백지영은 “저도 예전 영상을 봤다.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파워풀하게 춤을 추더라. ‘탑골 청하’라는 반응도 봤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그 당시였으니, 그런 스타일로 주목을 받은 것 같다. 지금은 다들 너무 잘하고 있다. 요즘 같은 때에 나왔으면 그렇게 주목받지 못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지영은 최근 트라이어스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으며, 그 첫 시작이 되는 새 앨범 ‘레미니센스’는 4일 오후 6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