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말레피센트 2’ 샘 라일리 “졸리-파이퍼 조합, VIP석에서 관람한 기분”

2019-10-04     마수연 기자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배우 샘 라일리가 영화 ‘말레피센트 2’의 배우들과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말레피센트 2’ 언론시사회 및 라이브 컨퍼런스가 4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안젤리나 졸리, 샘 라일리가 참석했다.

'말레피센트 2'는 강력한 어둠의 요정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안젤리나 졸리 분)가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엘르 패닝 분)와 필립 왕자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왕국의 잉그리스 왕비(미셸 파이퍼 분)와 대립하게 되고, 이에 요정과 인간의 연합이 깨지면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전작에 이어 다시 한 번 영화에 출연하는 샘 라일리는 말레피센트의 충성스러운 부하 디아발로 분했다. 5년 만에 제작된 후편에 참여하게 된 샘 라일리는 그 기쁨을 감추지 않고 표현했다.

샘 라일리는 “후편이 나온다는 게 정말 좋았다. 무척 기뻤다고 말하고 싶다”며 “전편의 촬영이 끝날 때가 돼서야 디아발이라는 캐릭터를 나 자신으로 받아들이게 됐다. 당시에는 이렇게 큰 스튜디오와 작업하게 돼서 정말 긴장하고 떨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작품에는 전편을 장식한 안젤리나 졸리, 엘르 패닝뿐만 아니라 미셸 파이퍼가 새롭게 합류해 말레피센트와 대립하는 잉그리스 왕비를 연기했다. 평소 두 배우의 팬이었다는 샘 라일리는 이들의 연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으로 무척 즐거웠다고 한다.

샘 라일리는 “엘르 패닝은 정말 오래 연기했지만, 그런 것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굉장히 친절하고, 함께 일하는 것이 즐거웠다”며 “극중 졸리와 파이퍼가 대립하는 만찬 장면이 있었는데, 그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웠다. 두 배우의 굉장한 팬인데, VIP석에서 보는 느낌이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말레피센트 2’는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