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레이디스 코드, 6년 만에 부활한 ‘코드 시리즈’… ‘예뻐예뻐’-‘나쁜 여자’ 이을까(종합)

2019-10-10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레이디스 코드가 가장 잘하는 레트로 콘셉트의 곡으로 돌아왔다.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이고, 화려한 스타일링,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당찬 여성의 모습을 선보인다.

1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의 새 미니앨범 ‘코드#03 셋 미 프리(CODE#03 SET ME FRE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소정은 “무대 올라오기 전에는 긴장이 안 될 줄 알았는데, 지금 되게 긴장이 많이 된다”라고,주니는 “저도 리허설 때는 긴장이 안 됐는데 떨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레이디스 코드가 데뷔 앨범 ‘CODE#01 나쁜 여자’와 ‘CODE#02 예뻐예뻐’ 이후 6년 만에 오리지널 세계관인 ‘코드 시리즈’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코드 시리즈를 다시 선보이는 것에 대해 애슐리는 “6년이나 지나서 세 번째 코드를 내게 됐다. 두 번째까지만 하기에 너무 찝찝해서 3탄을 내고 싶더라. 레이디스 코드의 초창기 느낌, 신인의 기분으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애슐리는 “공백기 동안 많은 고민과 생각을 했다. 중간에 치유 3부작을 하기도 했었다. 그런 스타일도 좋아해서 열심히 활동했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데뷔 초에 했던 레트로, 펑키였던 것 같다. 그래서 6년 만에 코드 시리즈를 부활시키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셋 미 프리’는 진부한 일상에서 벗어나 맞이하게 된 완전한 자유와 해방감, 그 안에서 찾게된 새로운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소정은 “레이디스 코드하면 ‘레트로’다. 이번 앨범을 소개할 때, 레이디스 코드가 어떤 곡이 맞는지 보여줄 수 있는 노래로 ‘셋 미 프리’를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주니는 “역대급으로 신나고, 재밌고, 빠르고, 힘든 곡이다. 준비하면서 몸이 지치고 힘들어도 하게 되더라. 재밌게 잘 연습했다”라고, 소정은 “신나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이번에 연습하면서 역시 노래가 신나야 아티스트도 즐겁다는 걸 느꼈다.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팬분들도 좋아해주실 것 같아서 기대된다”라고 타이틀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간 유니크한 스타일로 레트로풍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레이디스 코드는 이번에도 기존 색깔을 유지하면서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콘셉트를 선보인다. 소정은 “레이디스 코드는 레트로 장인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더 진하게 보여주고 싶어서 준비하 노래다”라고 이번 콘셉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레이디스 코드가 ‘나쁜 여자’와 ‘예뻐예뻐’에 이어 이번 ‘셋 미 프리’를 또 한 번 히트곡 반열에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소정은 “이번 곡을 들었을 때 ‘나쁜 여자’와 ‘예뻐예뻐’를 섞은 듯한 느낌이었다. ‘예뻐예뻐’의 귀여움도 있었지만, ‘나쁜 여자’의 섹시하고 당찬 모습이 담겼다. 그래서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무대에서의 에너지가 여러분들께 전달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활동 목표에 대해 소정은 “좋은 곡이라 활동을 오래하고 싶고, 팬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활동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주니는 “이번 곡이 행사에 어울리는 곡인 것 같다. 행사를 많이 다니며 바쁘게 보내고 싶다”라고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는 10일 오후 6시 ‘셋 미 프리’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