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SS서울패션위크] ‘트렌드 미리 보기’ 첫째 날, 오늘의 옷 BEST 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다가오는 2020년 봄과 여름에는 어떤 옷이 유행할까? 트렌드를 미리 만나기 위해 2020 S/S 서울패션위크를 찾았다. 디자이너들의 피와 땀, 눈물이 서린 다채로운 스타일의 향연이 펼쳐진 가운데, 시선을 사로잡은 오늘의 옷 베스트 3를 꼽아봤다. 먼저 2020 S/S 서울패션위크 첫째 날이다.
▼ 랭앤루
#플로럴+도트 #레트로 #페미닌 끝판왕
매 시즌 로맨틱한 무드를 바탕으로 유니크한 실루엣과 화려한 패턴 사용을 보여주는 랭앤루는 이번 시즌, 환상과 상상으로 가득한 매혹적인 시크릿 가든을 런웨이에 펼쳤다. 특히 오프닝에 선 첫 룩은 랭앤루의 2020 S/S 시즌 콘셉트인 시크릿 가든을 잘 나타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랭앤루는 도트와 플로럴 패턴의 믹스 매치, 다양한 소재 사용, 실루엣을 이용해 쇼를 완성했다. 첫 번째 룩은 도트와 플로럴 패턴이 한데 어우러질 뿐 아니라 랭앤루 특유의 복고풍 실루엣이 특징이다. 사랑스러운 퍼프소매와 화려한 패턴은 마치 봄의 정원 한가운데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줬다.
▼ 쿠만 유혜진
#구조적 해체 #종이접기 #애슬레저+포멀
해체주의와 모더니즘의 끝판왕, 쿠만 유혜진이 '신기루'를 컬렉션에 담았다. 이번 시즌 유혜진 디자이너는 구조적인 실루엣과 디테일에 주목해 종이접기, 각진 퍼프소매 등으로 컬렉션을 완성했다.
이번 룩은 종이접기 디테일과 소재의 믹스 매치를 활용해 모던한 느낌을 띄고 있다. 부풀린 소매 실루엣을 활용해 레트로를 연출했으며, 롤업을 통해 딱딱하게 연출한 팬츠의 밑단, 주름을 준 소매 등을 통해 퓨처리즘을 표현했다.
▼ 데무 박춘무
#건축적 테일러링 #스포티즘 #공기
강렬한 대비와 부드러운 조화의 아름다움을 펼쳐온 데무 박춘무는 이번 시즌, '공기'에 주목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삶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인 공개를 패션으로 시각화했다.
멋스러운 쇼 피스들이 런웨이에 연이어 등장한 가운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더니즘과 편안하지만 트렌디한 스포티즘을 결합한 이번 룩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꾸준히 유행 중인 바이크 쇼츠와 세련된 롱 베스트가 만나 색다른 조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