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SS서울패션위크] 밀착! 런웨이 ⑯ '미스지콜렉션' 에너제틱 워커부터 바캉스까지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며 '2020 S/S 서울패션위크'가 막을 열었다. 오는 19일까지 개최하는 이번 패션위크는 트렌디한 감각이 가득한 첫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은 패션 피플의 이목이 쏠렸다.
스타일리시하게 물든 DDP 현장을 발 빠르고 정확하게 전한다. 이번 주인공은 2020 S/S 서울패션위크 넷째 날, 네 번째 쇼로 진행된 지춘희 디자이너의 '미스지콜렉션'이다.
DESIGN. #더 워커스 #진취적인 현대 여성
2020 S/S 시즌 지춘희 디자이너는 '더 워커스(The Workers)'라는 콘셉트 아래 컬렉션을 완성했다. 진취적이고 자유분방한 워커들의 에너지에 초점을 맞춘 미스지콜렉션의 이번 컬렉션은 경쾌하면서도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춘희 디자이너의 컬렉션은 아트워크를 담기 보다 일상에서 부담 없이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이번 컬렉션 역시 여성스러우면서도 세련된 패미닌룩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단정하고 모던하게 떨어지는 의상들은 도회적인 현대 여성들의 모습을 어필하기 충분했다.
COLOR. #에너제틱 #스트라이프
지춘희 디자이너는 이번 콘셉트를 다채로운 컬러와 패턴으로 풀어냈다. 에너제틱한 워커들의 라이프를 느낄 수 있는 2020 S/S 컬렉션은 베이식한 화이트, 블랙, 베이지 컬러부터 소프트한 파스텔 컬러, 강렬한 레드 순으로 런웨이에 올랐다.
또한 특유의 도시적인 분위기가 매력인 스트라이프 패턴을 가감 없이 활용했다. 롱 원피스, 슈트, 투피스 등으로 선보였으며, 소매, 밑단 등에 소프트 컬러를 덧대어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배가시켰다. 이어 쇼의 후반부에 오른 드레스 컬렉션은 화이트, 페일 톤의 블루, 핑크로 이뤄 S/S 시즌감을 발산했다.
POINT. #트로피컬 무드 #바캉스룩
이번 쇼는 봄에서 여름 분위기로 이어지는 것을 표현하듯 컬렉션이 이어졌다. 이에 지춘희 디자이너는 시원해보이는 트로피컬 무드로 무대를 장식했다. 그린, 레드 컬러의 페인팅 패턴, 해변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의상으로 청량한 바캉스룩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