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요지경] ‘어릴 적 동심 소환!’ 11월 개봉 앞둔 애니메이션 무비 3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다가오는 11월 스크린에는 동심을 유발하는 여러 애니메이션 영화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어릴 적 TV로, 비디오로 즐겁게 보던 작품의 극장판부터, 전 국민을 극장으로 향하게 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속편, 서늘해진 계절에 어울리는 오싹하고 유쾌한 애니메이션까지. 골라 보는 재미까지 더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나이를 불문하고 관객을 저격할 준비를 마쳤다.
이에 오는 11월 개봉을 앞둔, 어릴 적 동심을 소환하는 애니메이션 무비 세 편을 소개한다.
# ‘겨울왕국 2’ 전설의 귀환! 새로운 겨울 여행이 시작된다
국내에서 최초로 천만 관객들 달성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5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다. 지난 2014년 개봉한 ‘겨울왕국’ 1000만 명의 국내 관객을 동원한 것에 이어 ‘렛 잇 고(Let It Go)’ 신드롬을 일으키며 연령대를 넘나드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속편 제작이 확정된 이후에도 긴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던 팬들은 마침내 올해 ‘겨울왕국 2’의 개봉이 확정되며 11월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겨울왕국 2’는 엘사와 안나가 아렌델 왕국의 감춰져 왔던 진실과 엘사가 지닌 마법의 비밀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전편보다 한층 성장한 캐릭터와 확장된 스토리를 담아낼 예정이다. 또한 전편에서 ‘렛 잇 고’ 신드롬을 일으킨 크리스틴 앤더슨 로페즈와 로버트 로페즈 작곡가 부부가 새로운 OST 7곡을 만들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겨울 역시 ‘겨울왕국 2’와 함께 놀라운 모험의 세계로 떠나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오는 11월 중 개봉.
# ‘패트와 매트: 우당탕탕 크리스마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고전이 돌아온다
어린 시절 비디오까지 소장해가며 열심히 봤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패트와 매트’ 시리즈가 돌아온다. ‘패트와 매트’는 지난 1976년 체코에서 탄생한 후 약 40여 년 동안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탑골공원’ 같은 작품이다. 그 시절 패트와 매트가 벌이는 엉뚱한 일에 즐거워했던 어린이들이 이제는 성인이 돼서 ‘패트와 매트: 우당탕탕 크리스마스’를 만난다.
‘패트와 매트: 우당탕탕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특별한 요리를 만들고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는 패트와 매트의 이야기부터 미리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에피소드들이 담긴다. 앞서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변함없이 우당탕탕 소동을 벌이는 패트와 매트의 모습이 담겨 향수를 자아냈다. 패트와 매트, 두 엉뚱한 캐릭터와 함께 조금은 이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오는 11월 7일 개봉.
# ‘아담스 패밀리’ 무서우면서도 사랑스러운 가족의 일상 적응기
영화 ‘아담스 패밀리’는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사랑스러운 가족인 아담스 패밀리가 평범한 마을에 등장하면서 펼쳐지는 어드벤처를 담은 영화다. 이번 작품은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슈렉’, ‘마다가스카르’ 제작진의 합류와 배우 샤를리즈 테론, 클로이 모레츠, 오스카 아이삭, 핀 울프하드, 폼 클레멘티에프까지 화려한 더빙 라인업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번 영화는 기존의 애니메이션과 달리 다소 오싹하면서도 매력 있는 캐릭터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평범하지 않은 아담스 패밀리가 평범하고 일상적인 마을에 불러올 사건과 이를 극복해가는 모습을 통해 교훈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아담스 패밀리’를 보며 귀여운 공포와 따뜻한 공감을 얻어 가는 건 어떨까. 오는 11월 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