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같은 여자' 황정음 "촬영 기간 많이 먹어서 등이랑 목까지 살쪄"
2015-08-31 권구현 기자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배우 황정음이 영화 ‘돼지 같은 여자’의 개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돼지 같은 여자’의 언론시사회가 31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열렸다. 시사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장문일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음, 이종혁, 최여진, 박진주가 참석했다.
황정음은 5년 만에 영화로 복귀한 것에 대해 “너무 좋다. 영화 굉장히 하고 싶었다. 이 영화가 개봉해서 설레기도 하고. 드라마랑은 다른 매력이 있다. 앞으로도 영화에서 많이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자신이 연기한 ‘재화’라는 캐릭터에 대해 “돼지는 참 버릴 것이 없이 사람에게 유용한 동물 같다. 희생의 아이콘이기도 하다”라며, “재화 역시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는 캐릭터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골에 내려가서 힐링한다는 생각으로 촬영했다”며,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영화 제목이 참 중요한 것 같다”면서, “촬영하며 시골에서 많이 먹어서 살이 통통하게 올랐다. 종혁 오빠와 여진 언니가 ‘등이랑 목에도 살이 찌냐’며 놀렸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영화 ‘돼지 같은 여자’는 작은 어촌 마을에서 유일한 총각 ‘준섭’(이종혁)을 놓고 세 명의 처녀 ‘재화’(황정음), ‘유자’(최여진), ‘미자’(박진주)가 벌이는 쟁탈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9월 10일 개봉된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