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도미닉, '나쁘지 않은 라디오' DJ 신고식 '예측불가 매력'

2015-09-01     이소희 기자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래퍼 사이먼 도미닉이 라디오 DJ 신고식을 치렀다.

온라인 음악 사이트 멜론은 1일 정오 사이먼 도미닉이 진행하는 멜론 라디오 스타DJ '나쁘지 않은 라디오'의 첫 방송을 공개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제작진들에게 “작가님들, 피디님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라며 오프닝부터 틀에 박히지 않은 힙합 스타일의 방송 진행을 예고했다.

먼저 그는 점점 잘 생겨지는 이유에 대해 물은 청취자에게 “제가 점점 잘 생겨져 보이는 것은 아마 기분 탓”이라며 “나는 지금 늙어가는 중이다. 다만 피부가 좋다는 칭찬은 많이 듣는다. 안 씻는 것이 피부를 관리하는 비결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힙합 가수들의 일상적인 대화를 엿볼 수 있는 ‘뜬금폰’ 코너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같은 소속사 동료인 그레이와의 통화연결을 했으며, 그레이는 "무엇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비방용 답변을 해 사이먼 도미닉을 패닉에 빠지게 했다.

특히 사이먼 도미닉은 ‘나의 라임 묵은지 노트’ 코너에서 자신이 어린 시절에 썼던 가사 공개와 더불어 즉석 래핑을 보여줬다. 이후 그는 “그때는 적도 없었는데 왜 이렇게 비판적인 가사가 많았는지 모르겠다. 혼자 쉐도우 복싱을 너무 많이 했던 것 같다”며 부끄러워했다.

한편 멜론 라디오의 스타DJ 서비스는 유명 아티스트가 직접 DJ로 변신해 직접 음악을 추천하고 팬들에게 다가설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지난 3월 오픈 이래 성시경 버벌진트 성규(인피니트) 김태우 등이 참여했다.

사이먼도미닉이 참여하는 멜론 라디오 '나쁘지 않은 라디오'는 오는 8일 2회가 공개된다.

 

사진=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