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영 음악감독 "예상치 못한 음악적 요소가 포인트"(형제는용감했다 프레스콜)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장소영 음악감독이 작품 속 음악의 포인트를 밝혔다.

1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하이라이트 시연과 기자간담회, 포토타임 순서로 진행됐으며, 배우 정준하 윤희석 최재웅 김동욱 정욱진 동현(보이프렌드) 최유하 최우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소영 음악감독은 "형제간의 갈등, 구-신세대의 갈등, 부모자식 간의 갈등 등을 다루면서 화합을 이끄는 따뜻한 이야기다"라며 작품을 설명했다.

이어 "그 이끄는 부분에 포인트를 주려고 정 반대인 부분을 넣고 싶었다. 형제가 싸울 때 오히려 발라드를 불러서 부드럽게 만든다거나, 구세대 상징이 노인이 랩을 한다거나, 랩에 국악이 섞인다거나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줘하는 부분에서 보사노바로 경쾌하게 보여준다던가"라며 "반대적인 요소, 예상치 못한 음악적 요소를 넣는 것으로 포인트를 줬다. 그래서 2막에서 감정을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작품 속 음악을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고향인 안동을 떠나 자신을 챙기기에 바쁜 두 형제 석봉과 주봉과 그런 자식을 그리워하는 어머니의 이야기, 그리고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3년 만에 다시 만난 두 형제가 안동 종갓집의 유산과 미모의 여인 오로라를 차지하기 위해 벌어지는 일들을 풀어낸 작품이다.

특히 전통을 지키려는 구세대와 현대적인 것을 추구하려는 신세대의 갈등과 화해를 유쾌하게 풀어냈으며, 오는 11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된다.

사진=박지은 기자 jpark@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