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 러너2' 이기홍 "한국, 어린 시절 친구와 놀던 기억 있어"

2015-09-03     권구현 기자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이 어린 시절 한국에 대한 기억을 소회했다.

영화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의 기자간담회가 3일 서울시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 볼룸에서 열렸다. 아시아 프리미어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수많은 외신 기자들이 참석해 ‘매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과 두 배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토마스 브로디-생스터와 이기홍이 참석했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익숙한 토마스 브로디-생스터는 이번 작품에서 ‘뉴트’ 역을, 한국계 배우로 할리우드에서 활약중인 이기홍은 ‘민호’를 연기했다. 

6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이기홍은 한국에 대해 “따뜻한 기억이 남아있다. 특히 겨울이 기억난다. 친구들이 집 앞에서 ‘기홍아 놀자’라고 하면 아파트 앞에서 눈놀이를 했었다. LA는 눈이 거의 오지 않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고 기억하며, “(이번 내한으로) 집에 온 느낌이다. 한국 사람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전작에서 미로를 탈출했던 토마스와 러너들이 자신들을 실험했던 조직 ‘위키드’에 대항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영화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오는 17일 개봉된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