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사유리, 결혼한 전 남친에게 손편지 "보내면 '사랑과 전쟁'"
2015-09-07 이소희 기자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손편지를 남겼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3'(이하 '진짜사나이')에서는 멤버들이 훈련소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사회에서 입고온 옷을 돌려보내며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사유리는 남자친구와 가족들에게 편지를 쓰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편지를 쓰며 독특한 4차원 매력을 발산했다.
사유리는 손편지에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예전에 너 대신 군대에 가주겠다는 내 말 기억하느냐. 나는 당신에게 무서운 총소리보다 아름다운 새소리를 듣게 해주고 싶어서 그렇게 말했다"고 썼다.
이어 그는 "헤어지고 나서도 가끔 당신이 그립다. 하지만 네가 결혼했단 소식을 SNS를 통해 들었다. 이젠 내가 지켜주지 않아도 된다. 부인이 당신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마무리해 감동을 선사했다.
결국 사유리가 쓴 편지에 제시는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사유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 편지는 보내지 말아라. 이걸 보내면 '사랑과 전쟁'이 되는 거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MBC '진짜사나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