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뮤비, 뻥튀기 기계에 실제로 종이 넣어 터뜨려"(레드벨벳 프리뷰)

2015-09-08     이소희 기자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그룹 레드벨벳 멤버들이 신곡 뮤직비디오에 관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8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뮤즈라이브홀에서 레드벨벳 정규 1집 앨범 '더 레드(The Red)' 발매 기념 프리뷰 행사가 열렸다.

조이는 "이제까지 찍었던 뮤직비디오보다 우리의 모습이 덜 나온다. 그래서 '생각보다 빨리 끝나네' 싶었는데, 그래도 보니까 신선한 것 같다. 기술이 정말 발달한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으며, 이내 "컴퓨터 그래픽을 많이 사용해서 소녀스러우면서도 로봇같은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슬기는 "세 번째 티저 영상을 보면 구두들이 날아다니는 장면 있는데, 갑자기 찍게 된 거다. 감독님이 '손짓하는 대로 따라와봐'하셔서 했는데 이렇게 잘 나올지 몰랐다"라며 비화를 밝혔다.

이어 조이는 "뮤직비디오에서 다 인형 연기를 했는데 굉장히 어려웠다. 나는 망치로 못을 박는 인형을 맡았는데, 인형이니까 밑을 못봐서 정면만 봤다. 내 손을 찧을 것 같은데 표정이 드러나면 안되니 어려웠다"라며 고충을 설명했다.

또한 아이린은 "멤버들이 각각 치즈볼을 던지고 책상에서 뛰어내리고 그런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뻥튀기 기계에 종이를 넣어 실제로 터뜨렸다. 소리도 엄청 컸다. 거기 있던 모든 사람이 귀마개를 했다"라고, 슬기는 "그 놀란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레드벨벳은 이날 오후 9시 네이버 V앱의 SM타운 채널을 통해 본격적인 컴백을 알리는 ‘오방만족! 레드 VS 벨벳(Red VS Velvet)’의 두 번째 방송을 진행, 새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오후 10시에는 타이틀곡 '덤덤(Dumb Dumb)' 뮤직비디오를 발매하며, 오는 9일 자정에는 '더 레드'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타이틀곡 '덤덤'을 비롯, '허프 앤 퍼프(Huff n Puff)' '캠프파이어' '레드 드레스(Red Dress)' '레이디스 룸(Lady’s Room)' '타임 슬립(Time Slip)’ '쿨 월드(Cool World)'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